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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전주비전대의 도전 꺾고 대회 첫승
작성일 : 2021-05-05 16:54:56 / 조회수 : 396
광주대가 우승후보다운 첫 경기를 펼쳤다.

광주대는 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전주비전대와의 여대부 E조 경기에서 86-46으로 대승했다.

우승후보다운 첫 경기였다. 광주대는 에이스 양지원, 그리고 전세은과 김원지의 활약을 더해 시원한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전주비전대는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에 아쉬움을 남겼다. 노혜윤, 임현지의 분전은 눈부셨다.

한때 대학 최강이었던 광주대가 1쿼터부터 과거의 명성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김원지와 양지원이 쌍포로 나선 광주대는 1쿼터를 20-6으로 크게 리드했다. 전주비전대의 실수를 역이용하며 큰 문제없이 주도권을 쥐었다.

2쿼터도 큰 이변은 없었다. 광주대는 양지원을 중심으로 전주비전대의 골밑을 폭격했다. 전주비전대 역시 노혜윤이 고군분투하며 추격했지만 출전 선수가 모두 활약한 광주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은지와 전세은의 3점포까지 터지자 두 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광주대는 전반을 44-25로 크게 앞서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후반은 더욱 압도적이었다. 전주비전대는 에이스 김미현의 5반칙 퇴장이 뼈아팠다. 광주대는 양지원이 3쿼터에만 1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전주비전대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임현지의 과감한 림 어택으로 정면승부했다. 그러나 이미 흐름은 바꿀 수 없었고 3쿼터도 광주가 67-37로 크게 리드했다.

이미 승패가 결정된 4쿼터, 광주대와 전주비전대 모두 신입생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점수차는 컸지만 경기는 뜨거웠다. 승리를 굳히려는 광주대, 조금이라도 격차를 줄이려는 전주비전대가 혈투를 벌였다.

끝내 광주대가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