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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접전 끝에 전주비전대 1점 차 신승
작성일 : 2021-05-09 13:34:52 / 조회수 : 290
울산대가 팀 창단 첫 승을 거뒀다.

울산대는 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전주비전대와의 여대부 E조 예선경기에서 64-63으로 이겼다. 울산대는 지난 해 준웃승을 거둔 전주비전대를 제물 삼아 공식 대회 첫 승을 따냈다.

울산대는 차은주가 3점슛 5개 포함 22점 7리바운드, 승부처에서 빛난 권나영이 13점 1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역사의 중심이 됐다.

반면 전주비전대는 노혜윤이 23점 16리바운드, 김미현이 14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막판 뒷심에서 밀리며 1패를 떠안았다.

전반 1, 2쿼터 울산대는 공식대회 첫 출전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전주비전대를 당황하게 했다. 울산대는 경기 시작부터 전주비전대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여기에 차은주가 3점슛 2방을 꽂아 넣으면서 먼저 앞서나갔다.(16-8) 전주비전대는 울산대에게 한 방 먹었지만 이내 재정비를 마치고 전방 압박수비로 울산대를 괴롭혔다.

18-17 울산대의 아슬아슬한 리드로 시작한 2쿼터. 전주비전대는 제공권을 장악하며 쉴 틈 없이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냈고 노혜윤이 3점슛까지 터트리며 오랜만에 리드(27-25)를 잡았다. 그러나 턴오버가 발목을 잡으며 전주비전대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틈을 타 울산대는 골밑에서 유기적인 공 흐름을 선보이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리드를 되찾은 것은 물론 8점 차(39-31)로 달아났다.

후반전 양 팀은 경기 흐름을 양분하며 엎치락뒤치락했다. 울산대는 권나영과 차은주를 필두로 한 속공득점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두 자릿수(47-34)로 벌렸다. 전주비전대는 3쿼터에만 10점을 쏟아 부은 최지혜로 반격했다. 쿼터 막판 전주비전대는 차은주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최지혜에게 침착하게 중거리슛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번에는 전주비전대의 살얼음판 리드(51-50)로 시작한 4쿼터. 양 팀은 여전히 숨 막히는 공방전을 벌이며 어느 쪽도 크게 앞서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경기 종료 9.6초 전 팀파울에 걸려있던 전주비전대가 파울을 범하며 신혜주에게 자유투 1득점을 내줬다. 전주비전대는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노혜윤이 횟심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 손끝에 걸리며 패배하고 말았다.

이로써 울산대는 팀 창단 공식전 첫 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