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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수원대 압도하며 4강행
작성일 : 2021-05-09 13:44:26 / 조회수 : 167
부산대가 2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선착했다.

부산대는 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 수원대와의 D조 예선 경기에서 66–29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큰 점수차(20-5)를 벌린 부산대의 여유로운 승리였다.

부산대는 정미연이 3점슛 3방 포함 15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여기에 정세현이 12점 14리바운드, 김새별이 9점 10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수원대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처참한 팀 야투율(15%)을 기록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서로 끈덕진 수비를 선보이며 저득점 양상으로 흘러갔다. 부산대는 박인아가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들며 막힌 공격의 혈을 뚫어줬다. 박인아는 재빠른 손놀림으로 3스틸까지 더하며 수원대의 공격 시도를 무위로 돌렸다.

그러나 1쿼터 중반 좋은 흐름을 가져가던 박인아가 수비 성공 이후 앞으로 치고나가는 과정에서 왼쪽 뒤꿈치를 부여잡으며 쓰러졌다. 이후로 다시 코트를 밟지 못했다.

부산대는 박인아를 잃었지만 수원대가 1쿼터 야투율 7%(1/15)에 그치며 20-5 크게 앞서나갔다.

2쿼터 분위기도 부산대 쪽이었다. 부산대 정미연이 위치를 가리지 않고 3점슛 연속 3방을 터트렸다. 정세현까지 골밑 득점으로 가세하며 부산대는 더 멀리 달아났다. 수원대는 전반전에 실책 14개를 쏟아내며 여전히 공격이 정체되었다.

39-12로 부산대가 크게 앞서며 시작한 후반전. 부산대는 3쿼터 지역방어를 들고 나온 수원대의 수비에 고전하며 득점 침묵에 빠졌다. 이틈을 타 수원대는 이예림과 임진솔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양지수까지 3점슛을 터트리면서 수원대는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부산대가 쿼터 막판 7점을 올리며 간격을 유지했다.

4쿼터 남은 시간은 부산대의 승리를 위한 카운트다운이었다. 부산대는 박다정이 외곽포와 정세현이 제공권을 장악하며 수원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수원대는 그나마 양지수의 3점슛으로 힘을 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부산대는 2승으로 예선을 마무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