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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또 한 번 더 우승 노리는 연세대, 보완할 점은?
작성일 : 2021-06-05 10:32:22 / 조회수 : 157
“제일 중요한 게 백업 자원이다. 공격력이 너무 한 사람에게 치우치지 않도록 공격에서 욕심을 냈으면 한다.”

연세대는 대학 최정상을 지키고 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대학농구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대학농구리그가 단일 대회 방식으로 열린다. 지난해 1,2차 대회에 이어 올해 1차 대회까지 역시 우승했다.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가 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개막한다. 2차 대회는 취소되었다.

연세대는 한양대, 명지대, 조선대와 B조에 속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예선을 3승으로 가볍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요한 건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다시 한 번 더 정상에 설 수 있느냐다.

연세대의 강점은 은희석 감독만의 색깔이 확실하게 자리잡은 것이다. 은희석 감독은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연세대에서 개인보다 팀을 추구하고, 선수들은 이를 잘 따른다.

은희석 감독은 “선수에게 고마운 게 각자 생각보다 한 팀으로 여기는 것이다. 뭐 하나가 생기면 선수들끼리 모두 나눈다. 주입하지 않아도 그런 문화가 잡혔다. 선수들을 다그쳐서 그런 게 아니다. 8년째 팀을 맡고 있는데 그런 문화가 잡혀서 너무 고맙다”며 “원래 감독이 없으면 티가 나는데 우리 선수들은 제가 자리를 비워도 똑같다. 응집력이 좋다. 위기 상황이다 싶으면 매년 고학년들이 앞장서서 자기들끼리 으샤으샤 한다. 개인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팀의 응집력이 힘을 발휘한다”고 했다.

 

계속 정상에 서도 보완하고 싶은 점은 나온다. 연세대도 마찬가지다.

은희석 감독은 “제일 중요한 게 백업 자원이다. 1차 대회를 통해서 주전급 선수들은 나왔다. 저는 세븐, 에잇맨까지 보는데 나인맨 이후 백업의 성장과 발견이 급선무다”라며 “수비는 정말 잘 한다. 1대1 수비도, 팀 디펜스도 좋다. 공격력이 너무 한 사람에게 치우치면 그 친구가 무리하게 보인다. 너무 밀어주려고 하는 경향도 있다. 많이는 아니어도 본인 공격에 집중한다면, 본인 기량도 는다. 공격에서 욕심을 냈으면 한다”고 보완점을 들려줬다.

이어 “선수들이 1대1을 적극적으로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주려고만 하니까 1대1을 할 타이밍을 놓친다. 그럼 처음 1대1 기회를 왜 버리냐고 한다. 그 기회를 버리지 않고 돌파만 되면 A패스를 할 기회까지 나온다는 거다. 그런데 그런 기회를 왜 양보하냐는 거다”며 “우리는 틀이 잡혀 있기에 더 강조한다. 모든 상황마다 단계가 있다. 그 상황에서 자신이 할 때는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누구를 찾는다. 그 누가 막히면 공격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고 공격에 욕심을 내기 바라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 번 더 우승에 도전하는 연세대는 5일 오후 7시 한양대와 맞대결로 3차 대회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