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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죽음의 조’ 한양대, 접전 끝에 경희대 격파
작성일 : 2021-07-19 17:25:10 / 조회수 : 285

한양대가 치열한 접전 끝에 경희대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한양대는 19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에서 경희대에게 79-76으로 이겼다. 어시스트에서 12-22로 열세였지만, 리바운드에서 52-38로 압도한 한양대는 죽음의 조에서 가장 먼저 승리를 거뒀다. 경희대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민진은 22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승우도 20 1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염재성(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과 김형준(2리바운드)은 각각 10점씩 올렸다.

 

고찬혁은 19(3리바운드)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인승찬(17 3리바운드), 김동준(11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이사성(10 7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쿼터마다 우위가 바뀌었다. 1쿼터를 앞선 건 경희대였다. 경희대는 팀 플레이를 바탕으로 높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사성의 높이와 3점슛 3개나 터진 내외곽의 조화도 돋보였다. 경희대는 25-21 1쿼터를 마무리했다.

 

한양대는 2쿼터에 반격했다. 야투 성공률이 1쿼터 37%에 불과했으나 2쿼터 50%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경희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7점을 더 추가했다. 리바운드도 10-5로 우위였다. 경희대가 1쿼터와 달리 2쿼터 야투 부진까지 더해 한양대는 43-39로 역전했다.

 

경희대는 3쿼터 들어 기어코 역전했다. 경희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인승찬의 연속 4점으로 43-4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역전까지 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때부터 동점을 4번이나 만들었지만, 그 직후 번번이 실점했다.

 

경희대는 55-60으로 뒤진 3쿼터 막판 1분 동안 김동준과 이사성, 고찬혁의 연속 7득점으로 62-60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희대는 전반까지 자유투 3개를 모두 놓쳤지만, 3쿼터에 자유투 13개 중 8개를 성공했다.

 

한양대는 이상현이 4반칙에 걸린 데 이어 전준우가 연속 파울로 5반칙 퇴장 당한 게 아쉬웠다. 수비 변화와 중요할 때마다 득점하며 5점 차이까지 앞섰음에도 3쿼터 막판 누적된 팀 파울로 자유투를 많이 내준 게 역전을 허용한 빌미였다.

 

경기 종료까지 박빙의 승부로 흘러갔다. 어느 팀이 이길지 모르는 흐름이었다. 8 2초를 남기고 이상현이 5반칙 퇴장 당한 한양대가 오히려 이승우를 앞세워 근소하게 앞섰다. 경희대도 고찬혁과 인승찬, 김동준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양대는 76-72로 앞서다 43.3초를 남기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승우가 17.8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 후 역전 득점을 올렸다. 경희대의 작전 시간 후 김동준의 엔트리 패스를 이승우가 가로챘다. 10.8초를 남기고 이승우가 자유투를 1개만 성공했다. 동점을 노린 경희대의 3점슛이 빗나가며 승리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