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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명지대 꺾고 사실상 결선 진출 확정
작성일 : 2021-07-21 15:20:27 / 조회수 : 179

단국대가 명지대를 제압했다. 단국대의 전력을 감안할 때 결선 진출을 확정한 것과 마찬가지다.

 

단국대는 21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에서 명지대에게 82-58으로 이겼다. 단국대는 첫 승을 거뒀고, 명지대는 11패로 예선을 마쳤다.

 

예선을 마친 명지대는 득실 편차 -7점을 기록했다. 단국대는 상명대보다 전력에서 앞선다. 만약 지더라도 32점 차이로 져야 예선 탈락하므로 사실상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고 볼 수 있다. 명지대는 상명대가 단국대에게 +11점 이상 점수 차이로 이기면 득실 편차에서 뒤져 예선 탈락한다.

 

조종민은 18 3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로 활약했다. 하지만, 실책 6개를 범한 게 흠이었다. 조재우는 16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염유성은 15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6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이경도는 왼발 부상을 당해 더 이상 경기에 나서기 힘들다.

 

문시윤(11 9리바운드 3스틸)과 엄윤혁(10 2리바운드)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3점슛 정확도가 20%로 떨어지고, 속공에서 2-9로 열세에 놓여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단국대는 고려대의 대회 불참으로 가장 늦게 첫 경기에 나섰다. 객관적인 전력상 명지대보다 우위인 단국대는 경기 시작 5분여 만에 10-4로 앞섰고, 오인준에게 3점슛을 내준 뒤 연속 7득점하며 17-7, 10점 차이로 달아났다.

 

10점 내외 점수 차이를 유지하던 단국대는 2쿼터 중반 이후 15-4로 우위를 점해 40-21, 19점 차이로 전반을 마쳤다.

 

단국대는 전반까지 실책 8-8로 똑같았지만, 속공에서 7-1로 압도했다. 속공으로 쉽게 득점한 게 19점 차이로 앞선 원동력이었다.

 

3쿼터 초반은 부상 선수들이 나와 어수선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명지대 원성욱과 엄윤혁이 서로 얼굴이 부딪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1 14초 만에 단국대 이경도가 돌파 후 불안정하게 착지한 뒤 왼발을 붙잡고 쓰러졌다. 30여초 뒤에는 서정호가 블록을 시도하던 염유성과 부딪혀 크게 넘어졌으나 다행히 교체될 정도는 아니었다.

 

이런 가운데 단국대는 명지대의 압박 수비에 실책을 쏟아내며 점수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정인호와 이석민, 김종훈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다. 이 때문에 60-58, 12점 차이로 4쿼터를 맞이했다.

 

단국대는 조종민의 돌파와 윤성준의 3점슛, 조재우의 골밑 득점으로 연속 7득점하며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조정민과 조재우가 득점을 주도하며 20점 차이로 달아난 단국대는 경기 종료까지 20점 차이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