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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명지대 추격 뿌리치고 결승으로
작성일 : 2021-08-05 03:08:28 / 조회수 : 301
동국대가 명지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동국대는 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와 함께하는 제76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명지대와의 남대부 4강 2경기에서 76-68로 이겼다. 

A조 예선에서 조 2위로 4강에 진출한 동국대는 B조 1위 명지대를 상대해 조우성이 17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골밑을 지킨 가운데 박승재(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유진(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승훈(11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의 활약까지 더해져 승리를 만들어냈다.

동국대는 4쿼터 막판까지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끈기로 최선을 다했지만, 동국대의 견고한 조직력에 밀리며 이번 대회 여정을 준결승에서 마무리했다.

전반까지는 팽팽했다. 동국대가 달아나면, 명지대가 따라붙는 형국이었다. 먼저 리드를 잡은 동국대는 조우성과 박승재, 이민석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조화가 빛났다. 이에 맞서는 명지대 역시 문시윤이 조우성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등 분전했다. 전반은 동국대가 39-34으로 앞서며 끝이 났다.

팽팽한 승부는 3쿼터 들어 동국대 쪽으로 확 기울었다. 이승훈이 야투가 폭발한 결과였다. 이승훈은 3쿼터 종료 7분 경부터 2분 간 3점 2개 포함 8점을 몰아쳤다. 이승훈의 활약에 수비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아간 동국대는 순식간에 15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이어 쿼터 막판유진의 연속 득점까지 묶어 3쿼터를 18점 차로 크게 앞서며 마쳤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순간.

명지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문시윤을 중심으로 정인호가 연속 3점 슛을 터트려 10점 차 안쪽으로 격차를 좁혔다. 수비에서는 전면 강압 수비를 펼치며 상대를 당황케했다. 지고 있는 팀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명지대 벤치에서도 계속해 선수들을 독려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결국 남은 시간 승부에는 큰 영향 없이 양 팀이 부지런한 공방을 주고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결과>
동국대 76(21-20, 18-14, 24-11, 13-23)68 명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