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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성 결승 3점슛’ 한양대, 동국대 제압
작성일 : 2021-09-02 21:12:17 / 조회수 : 305

한양대가 극적인 승부 끝에 4강 무대에 탑승했다.

 

한양대는 2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8강에서 동국대에게 80-79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한양대는 4일 경희대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염재성은 결승 3점슛 포함 4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1811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이승우(15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전준우(14 3리바운드), 김민진(12 4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조우성(18 10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정종현(17 10리바운드), 이민석(14 7리바운드), 김종호(11 3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승재(10 2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어느 팀도 주도권을 잡지 못한 접전이었다. 한양대가 8-0으로 시작했으나 동국대가 1쿼터를 18-15로 역전했다. 1쿼터처럼 경기 흐름이 경기 종료까지 요동쳤다. 한양대가 앞서나갈 때 동국대가 뒤집었고, 동국대가 달아날 때 한양대가 추격했다.

 

동국대는 1차 대회 결승에 진출했고,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한양대는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결승에 올랐다. 우승과 준우승 경험을 갖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은 그만큼 뜨거웠다.

 

3쿼터까지 66-66, 동점으로 마쳤다. 남은 시간은 10분이었다.

 

한양대는 4쿼터 출발이 좋지 않았다. 정종현에게 3점슛을, 조우성에게 돌파를 내주며 66-71로 끌려갔다. 넣을 수 있는 득점 기회를 놓치고, 실책도 범한 게 흐름을 내준 원인이었다.

 

염재성이 흐름을 되돌렸다. 돌파로 추격하는 득점을 올린데다 정종현의 5번째 반칙까지 끌어냈다. 표승빈의 득점까지 더해 70-71로 따라붙은 한양대는 유진에게 연속 3점슛을 내줘 70-77로 뒤졌다.

 

남은 시간은 3 9초였다. 흐름이 동국대로 확실히 넘어간 순간이었다. 한양대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승우와 전준우, 표승빈의 연속 득점으로 77-77로 동점을 만든 한양대는 44.6초를 남기고 조우성에게 골밑 실점했다. 77-79로 다시 열세였다.

 

한양대는 올해 유독 접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염재성이 22.5초를 남기고 역전 3점슛을 터트렸다. 남은 시간 동안 이민석의 슛이 두 차례 모두 빗나가자 한양대는 환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