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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펄펄’ 경희대, 한양대에 16점차 역전극 거둬
작성일 : 2022-04-06 21:19:21 / 조회수 : 186
경희대 에이스 3학년 라인이 한 건 해냈다.

경희대가 6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81-78로 승리하며 16점차 역전극을 썼다. 경희대는 시즌 2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5위가 됐다.

고찬혁이 3점슛 4개 포함 2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황영찬이 3점슛 4개 포함 19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인승찬이 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반면,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한양대는 1승 2패로 6위에 내려앉았다. 표승빈이 19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형준이 16점 4리바운드, 염재성이 3점슛 3개 포함 1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양 팀이 경기 초반부터 빠른 공수 전환을 가져갔다. 경희대는 강한 압박 수비를 강하며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해냈다. 공격에서는 골밑을 적극적으로 두드리면서 인승찬 중심의 컷인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상대에게 속공 득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오래 지키진 못했다. 쿼터 막판, 상대에게 공을 뺏기고 자유투까지 헌납하며 점수의 균형이 맞춰졌다. 1쿼터는 18-18로 끝났다.

2쿼터 들어 경희대는 상대의 속공 득점을 제어하지 못하며 전반적으로 끌려가는 흐름을 형성했다. 고찬혁이 3점슛 2개, 황영찬과 인승찬이 각각 1개씩 꽂아내며 경희대는 숨통을 틔였지만 리드를 되찾아오기엔 한 방이 부족했다. 고찬혁의 10점 활약이 있었으나 경희대는 35-37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진 3쿼터, 경희대가 리바운드 열세를 보이며 상대에게 분위기를 뺏겼다.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득점을 허용하며 간격이 커지기 시작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공수를 이끌었던 인승찬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이했다. 30점을 실점한 반면 득점은 12점에 그친 경희대는 49-65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 경희대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시작부터 고찬혁의 연속 4점이 성공됐고 원활한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다. 이어 박민채와 황영찬의 연속 외곽포가 터지면서 본격적으로 추격에 불을 지폈다. 상대에게 자유투를 내주기도 했지만 경희대는 황영찬의 3점슛으로 73-7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이승구가 10초를 남기고 오른쪽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