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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는 신입생 부산대 황채연, 대학리그 데뷔서 눈도장
작성일 : 2022-04-07 20:57:00 / 조회수 : 247

부산대 루키 황채연(165cm, G)이 대학리그 데뷔 무대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황채연이 활약한 부산대는 7일 부산대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수원대와의 홈 개막전에서 69-58로 이겼다. 에이스 박인아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신입생들이 훌륭히 공백을 메우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상주여고 시절부터 탁월한 패스 센스와 공격 조립에 일가견이 있던 황채연은 이날 3847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7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쾌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한 그는 당돌한 플레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입생답지 않게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부산대 박현은 코치 역시 “()채연이에게 네가 잘하는걸 하라고 했는데, 제 몫을 잘해줬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경기 후 만난 그는 “(박현은) 코치님이 네가 잘하는 것만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내가 갖고 있는걸 보여주려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드라이브 인도 하고 동료들 찬스도 봐줘야 하는데, 너무 하나에만 치중한 것 같다. 이런 부분은 연습이 더 필요하다라며 보완점도 짚었다.

 

현재 부산대는 100% 전력이 아니다. 에이스 박인아를 비롯해 정세현이 부상으로 전열에 이탈 중이다.

 

언니들의 결장이 황채연에겐 곧 기회였다. 그리고 그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대학리그 데뷔 게임을 성공적으로 마친 황채연은 떨리는 것보다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 1학년이고 팀에 합류한지 얼마 안 된 만큼 걱정도 컸다. 다행히 언니들이 도와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그의 어머니 역시 경기장을 찾았다고. 황채연은 엄마 앞에서 잘한 적이 별로 없었다. 그래도 오늘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웃어 보였다.

 

끝으로 그는 내가 코트에서 부족한 모습이 나올 때 그게 신입생이어서 그렇다는 얘기를 안 듣고 싶다. 오로지 내 실력으로 인정을 받고 싶다. 그러려면 수비도 보완해야 하고 슛 정확도도 더 높여야 한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산뜻한 리그 출발을 알린 부산대는 12일 단국대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