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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 걸어 잠근 연세대, 리바운드 우위 앞세워 성균관대 제압
작성일 : 2022-04-07 22:15:36 / 조회수 : 192
연세대가 연승을 달리던 성균관대를 제압, 3연승에 성공했다.

연세대는 7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80-76로 승리했다.

골밑을 담당하는 1학년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규태와 김보배는 26점 15리바운드를 합작,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연세대는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많은 속공을 시도해 많은 득점으로 연결했다. 승부처 2블록을 기록한 유기상 역시 제 몫을 다했다. 

반면 성균관대는 연세대의 높이를 극복해내지 못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송동훈과 안정욱이 31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으나, 낮은 자유투 성공률(44%)과 리바운드 열세(29-48)가 뼈아팠다.

경기 초반 연세대는 팀의 주축인 앞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유기상의 3점과 양준석의 중거리슛이 연달아 들어가며 득점을 쌓았다. 이후 코트 위 전원이 돌아가며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14점(19-5)까지 벌렸다. 리바운드 단속에도 성공,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13-4)를 점했다.

1쿼터 분위기가 너무 뜨거웠던 탓일까, 연세대는 2쿼터 들어 성균관대의 강한 수비에 고전했다. 연세대는 연속해서 턴오버를 범했고, 이는 성균관대의 속공 득점으로 이어졌다. 점수차가 5점 이내로 좁혀지자 양준석과 유기상이 소방수로 나섰다. 두 선수는 2쿼터 9점을 합작하며 급한 불을 껐다. 연세대는 전반 종료 이규태의 골밑 득점으로 전반을 5점(43-38) 앞선 채 마쳤다.

연세대는 신동혁의 3점으로 후반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성균관대의 속공을 연이어 블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좋은 수비는 좋은 공격으로 이어졌다. 연세대는 세트 오펜스에서 꾸준히 득점에 성공, 점수차를 다시 두 자리수로 벌렸다. 3쿼터 종료 스코어는 67-53.

4쿼터에 연세대는 성균관대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다. 송동훈에게 3점슛 3개를 허용하며 점수차가 5점(78-73)까지 좁혀졌다. 승부처에서 유기상이 다시 한번 빛났다. 이번엔 공격이 아닌 수비였다. 유기상은 경기 종료 1분전 성균관대의 속공을 연이어 블록했다. 연세대는 이어진 공격에서 유기상이 공격자파울을 범하며 위기에 처했으나, 송동훈의 마지막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