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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점 폭발' 여준석 "인유어페이스 덩크 후 몸에 닭살 돋았다"
작성일 : 2022-04-12 22:18:46 / 조회수 : 224
여준석이 코트 안팎에서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려대의 여준석은 12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맞대결에서 26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여준석은 2쿼터에 12점을 폭발시키며 고려대가 분위기를 잡는 데 선봉장 역할을 했다. 3쿼터 에는 인유어페이스 덩크로 명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여준석의 내외곽 활약을 앞세운 고려대는 91-63으로 대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여준석은 “이전 3경기에서 호흡이 안 맞았는데 오늘(12일)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굉장히 좋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여준석은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꽂아 넣으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시즌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낸 여준석은 “솔직히 하게 될 줄 몰랐는데 하고 나서 바로 파울콜이 불려서 인지했다. 몸에 닭살이 돋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고려대에 진학한 후 3번으로 포지션을 전향한 여준석은 물 오른 3점슛 감각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외곽에서 힘을 불어넣었다. 외곽에서의 활약에 대해 묻자 여준석은 “이전 경기들에서 슛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아서 신경이 쓰였는데 오늘 첫 3점슛이 들어가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좋은 시작을 하다 보니 그 다음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여준석은 코트 위에서 뿐만 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벤치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면서 가장 열정적으로 응원한다. 실책이 나왔을 때는 격려하기도 하고 3점슛이 림을 통과할 때는 포효하며 벤치 분위기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여준석은 “6일 상명대 경기에서 많이 느꼈던 부분이 내가 잘하든 못하든 팀에 활력이 되면 팀 분위기도 올라간다는 점이었다. 잘했던 선수도 있을 테고 못했던 선수들도 있을 텐데 팀 분위기를 올리기 위해 주도적으로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