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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P 11R 더블더블’ 경희대 이사성 “내가 잘해야 외곽이 살아난다”
작성일 : 2022-04-14 21:31:41 / 조회수 : 238
이사성(210cm, C)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희대 4학년 이사성은 14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15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사성과 더불어 고찬혁(2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득점력이 폭발한 경희대는 80-64로 승리를 거두고 단독 4위(3승 1패)로 올라섰다.

이사성은 “오늘(14일) 경기를 위해 지난주부터 준비를 많이 했는데 다 보여줬던 것 같다. 경기 전에 수비부터 하나씩 다 같이 하자고 이야기했다. 이겨서 기분 좋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오프 시즌 이사성은 발목 부상을 당해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지난 6일 한양대전에서 3분 6초를 뛰며 복귀전을 가진 그는 이날 22분 59초를 소화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아직 통증이 있지만 테이핑 하고 조금씩 뛰고 있다. 붓기는 거의 다 빠졌다. 발목 다치고 한 달 동안 쉬다가 오랜만에 긴 시간을 뛰었다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4학년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뛰었다.” 이사성의 말이다.

대학리그 개막 전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이)사성이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성이가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팀이 중위권에 머무를지, 상위권으로 올라갈지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사성은 “우리 팀에서 나 말고는 동료들의 신장이 작은 편이다. 내가 골밑에서 잘해야 외곽 플레이가 더 살아날 수 있다. 1,2학년 때는 형들한테 의지하곤 했는데 이제는 내가 잘해야 동료들이 마음 편하게 뛸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경희대는 오는 26일 절대 1강 고려대와 만난다. 지난달 31일 이사성이 빠진 상황에서 패했지만 이번엔 반란을 노리고 있다.

이사성은 “지난 경기 초반까지 잘 버텼는데 후반에 체력과 높이 싸움에서 밀려서 패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내가 들어왔으니 골밑에서 더 열심히 싸우도록 하겠다. 어렵겠지만 우리 팀 15명 다 힘을 합쳐서 한 번 승리해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