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뉴스 및 공지 > 뉴스
‘12명 전원 득점’ 고려대, 성균관대 꺾고 준결승 진출
작성일 : 2022-07-20 05:28:20 / 조회수 : 274

고려대가 성균관대를 꺾고 준결승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19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8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결선 토너먼트(6)에서 성균관대를 82-61로 가볍게 눌렀다. 4강에 진출한 고려대는 단국대와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다.

 

고려대는 12명이 모두 출전해 모두 득점을 올렸다. 문정현은 20분만 뛰고도 15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양준은 12 9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이두원은 11 3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안정욱(18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과 김근현(15 2어시스트 2스틸)은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리바운드에서 21-44로 절대 열세에 놓여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고려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성균관대에게 111-79로 승리한 바 있다. 18일 오후 훈련을 할 때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선발로 식스맨 중심으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김도은과 김태완, 김태훈, 양준, 박준형이 선발로 나왔다. 이들이 1쿼터 10분을 모두 책임졌다. 4-5로 뒤지던 1쿼터 7분여부터 4 30초 동안 연속 13점을 몰아치며 17-5로 앞섰다.

 

1쿼터 막판 성균관대의 돌파를 막지 못해 19-11 2쿼터를 맞이한 고려대는 주축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오히려 2쿼터 초반 흐름을 내주며 23-20으로 쫓겼다.

 

동점 위기까지 맞이하자 고려대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문정현의 점퍼를 시작으로 성균관대를 몰아쳤다. 40-27, 13점 차이로 전반을 마쳤다.

 

하프 타임 때 고려대 벤치에서는 주희정 감독의 큰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고 있어도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못하는 듯 했다.

 

3쿼터에도 주전이 나선 고려대는 집중력을 발휘해 28점을 몰아치고, 성균관대에게 단 7점만 내줬다. 전광판에 찍힌 점수는 68-34, 딱 두 배 차이였다. 고려대의 승리가 확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준결승은 연세대와 경희대, 고려대와 단국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