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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호·염유성 화력 발휘’ 단국대, 중앙대에 업셋…고려대와 4강전
작성일 : 2022-09-02 15:52:50 / 조회수 : 413
건국대에 이어 또 다른 이변의 주인공이 나타났다. 단국대가 업셋을 연출하며 4강으로 향했다.

정규리그 5위 단국대는 2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4위 중앙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전에서 87-73으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정규리그에 이어 8강전에서도 중앙대를 격침하며 4강전에 안착했다.

나성호(17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염유성(18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2스틸)이 화력을 발휘, 이변에 앞장섰다. 중앙대는 문가온(25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앞세워 맹렬한 추격전을 벌였지만, 끝내 불의의 손가락부상으로 결장한 박인웅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단국대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나성호와 염유성 등이 연속 8점을 합작, 범상치 않은 1쿼터 출발을 알린 단국대는 6명이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분포를 더해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1-15였다.

단국대는 2쿼터 들어 단숨에 중앙대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영점조준을 마친 염유성과 나성호가 다시 3점슛을 쏟아부으며 3점슛이 침묵한 중앙대와의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기습적인 압박수비로 2쿼터까지 15개의 실책을 유도한 단국대는 48-29로 2쿼터를 끝냈다.

단국대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연속 5실점으로 3쿼터를 시작하는 등 트랜지션을 앞세운 중앙대의 반격에 고전했다. 최강민의 과감한 돌파로 급한 불을 끈 것도 잠시, 2쿼터까지 호조를 보인 3점슛이 잠잠해진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단국대는 3쿼터 종료 직전 문가온에게 딥쓰리까지 허용, 69-57로 쫓기며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단국대였다. 4쿼터 초반 송재환이 3점슛에 이어 블록슛까지 성공, 분위기를 전환한 단국대는 이두호의 돌파를 더해 다시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종료 2분여전에는 이두호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격차를 15점으로 벌렸다. 단국대는 이후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운 중앙대의 반격을 저지, 4강전에 진출했다.

단국대는 오는 4일 고려대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4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