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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변 연출!’ 건국대, 경희대 꺾고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
작성일 : 2022-09-05 16:46:18 / 조회수 : 689
건국대가 또 저력을 발휘, 대학리그 출범 후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정규리그 7위 건국대는 5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3위 경희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4강에서 91-74로 승리했다.

8강에서 정규리그 2위 연세대를 제압하는 파란을 연출했던 건국대는 이로써 2010년 대학리그 출범 후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프레디(22점 28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가 골밑을 장악했고, 백지웅(18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은 외곽에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조환희(8점 6리바운드 14어시스트 1스틸)는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경희대는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 등 이른바 BIG3가 활약했던 2013년 이후 9년만의 챔피언결정전을 노렸으나 건국대의 기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고찬혁(30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후반 들어 급격히 공수 밸런스가 무너져 아쉬움을 삼켰다.

1쿼터에 야투 난조, 속공 허용 등 공수에 걸쳐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던 건국대는 7-12로 맞은 2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1쿼터에 침묵했던 백지웅의 3점슛이 2차례 림을 갈랐고, 프레디를 앞세워 골밑장악력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프레디가 전반에 이미 더블더블(10점 15리바운드)을 작성한 건국대는 34-25로 2쿼터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건국대는 3쿼터를 장악, 단숨에 경희대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예열을 마친 백지웅이 3개의 3점슛을 몰아넣었고, 조환희는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힘을 보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8-34였다.

4쿼터 역시 건국대를 위한 시간이었다. 최승빈의 연속 4점으로 4쿼터를 시작한 건국대는 벤치 테크니컬파울로 흐름이 끊긴 것도 잠시, 프레디의 속공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4쿼터 중반 최승빈의 3점슛에 힘입어 27점차까지 달아난 건국대는 이후 압박수비에 이은 3점슛으로 승부수를 띄운 경희대의 추격을 저지, 승을 챙겼다.

극적으로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건국대는 오는 7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고려대와 우승을 두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