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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투 끝에 웃었다' 단국대, 광주대 꺾고 2연속 U리그 챔피언 등극
작성일 : 2022-09-06 17:40:02 / 조회수 : 599
단국대가 2021시즌에 이어 2연속 여대부 정상에 올랐다.

단국대는 6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74-72로 광주대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팀이 다시 맞붙었다. 광주대는 올 시즌 1위팀인 부산대를 꺾고 올라와 사기가 충천했고, 단국대는 정규리그에서의 우위를 이어가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경기가 시작되자 상승세의 광주대가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상대보다 많은 운동량을 보이며 공격을 풀어갔고, 적극적인 압박과 수비로 단국대를 괴롭혔다.

하지만 2쿼터 들어 단국대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경기는 급격히 단국대의 우세로 흘러갔다. 인사이드에서 박성은(176cm, C)의 저돌적인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됐고, 야전사령관 조수진(165cm, G)도 돌파와 미드 에인지 점퍼로 득점을 만들어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주도권을 잡은 단국대는 내, 외곽의 조화를 앞세워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40-31로 전세를 뒤집은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기세가 오른 단국대의 행진은 거침이 없었다. 홈 관중들의 응원에 힘입은 단국대는 조수진, 박성은, 이현서(171cm, G)가 번갈아 가며 득점에 성공해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광주대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경기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인 양지원이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만들며 조금씩 격차를 좁혀갔다.

단국대의 수비가 다소 안일해진 틈을 타 양지원은 적극적으로 단국대의 골밑을 파고 들었고, 수비가 가로 막을 때는 한 박자 빠른 슛으로 득점에 성공,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기어기 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단국대의 편이었다. 절체절명의 순간 단국대는 이현서의 돌파와 박성은의 3점슛으로 재 역전과 더불어 점수 차를 늘렸다. 광주대는 마지막 공격에서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 경기를 연장 승부로 몰고갈 기회가 있었으나 두개 모두 실패하면서 단국대에게 승리를 내주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경기 내내 종횡무진 단국대 공격을 이끈 조수진은 19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됨과 동시에 최우수선수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