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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바꾼 강민주 빅샷’ 부산대, 단국대 추격 뿌리치며 첫 승
작성일 : 2023-03-16 16:01:37 / 조회수 : 286
부산대가 ‘디펜딩 챔피언’ 단국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부산대는 16일 부산대 체육관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73-59로 승, 시즌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김새별(20점 8리바운드)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고은채(13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강민주(14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도 승부처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단국대는 4쿼터 들어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박성은(23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지수(18점 3리바운드2 스틸), 문지현(14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오세인(4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분전했다.

1쿼터 초반 야투 난조, 실책이 겹쳐 출발이 좋지 못했던 부산대는 1쿼터 중반에 흐름을 가져왔다. 김새별, 이수하가 3점슛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한 부산대는 1쿼터를 19-9로 마쳤다.

부산대는 2쿼터를 지배, 단숨에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강민주가 3점슛을 터뜨린 가운데 고른 득점분포를 만들며 박성은이 분전한 단국대를 압도했다. 2쿼터 스코어에서 27-16 우위를 점한 부산대는 46-25로 달아나며 2쿼터를 끝냈다.

부산대는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에 비해 화력이 잠잠해진 모습을 보였지만, 고은채의 경기운영을 토대로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 중반 격차는 26점까지 벌어졌다.

부산대는 60-41로 맞은 4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6분 넘게 무득점에 그친 사이 내외곽에 걸쳐 수비가 흔들려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연속 16실점을 범한 4쿼터 중반 격차는 3점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부산대였다. 강민주가 탑에서 뱅크슛으로 3점슛을 연결, 급한 불을 끄며 팀의 공격력을 깨웠다. 부산대는 강민주의 3점슛을 시작으로 황채연의 속공 득점과 김새별의 골밑득점 등을 묶어 연속 11점,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부산대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