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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건 3Q 지배’ 명지대, 상명대 꺾고 개막 2연승
작성일 : 2023-03-17 19:34:55 / 조회수 : 402
첫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명지대가 순항을 이어갔다. 뒷심을 발휘, 2연승을 질주했다.

명지대는 17일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상명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경기에서 83-73으로 승리했다.

명지대는 개막 2연승을 질주, 대학리그 출범 첫 플레이오프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했다. 준 해리건(21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3쿼터에 존재감을 과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소준혁(20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민철(17점 3리바운드 2스틸)도 제 몫을 했다.

반면, 상명대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최준환(19점 10리바운드 2스틸 4블록슛)이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김태호(19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도 분전했지만, 3쿼터 초반의 기세를 유지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명지대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해리건이 1쿼터 2점에 그친 가운데 내외곽을 오간 김정현의 화력을 봉쇄하는 데에도 실패, 초반 흐름을 넘겨줬다. 정인호가 3점슛으로 힘을 보탰으나 역부족이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7-21이었다.

명지대는 2쿼터 들어 분위기를 전환했다. 소준혁이 4개의 3점슛을 몰아넣은 가운데 이민철도 지원사격, 전세를 뒤집었다. 리바운드 우위까지 점하며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친 명지대는 40-39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는 롤러코스터였다. 46-46으로 맞선 3쿼터 초반 연속 8실점, 위기를 맞는 듯했던 명지대는 이후 해리건이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는 등 골밑을 지배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해리건이 11점을 집중시킨 명지대는 이민철의 중거리슛을 더해 61-59로 3쿼터를 끝냈다.

접전이 이어진 3쿼터까지와 달리, 4쿼터는 명지대가 일방적으로 주도한 시간이었다. 명지대는 정인호의 3점슛과 이민철의 자유투 등을 묶어 연속 9점으로 4쿼터를 개시, 단숨에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명지대는 이후 공격제한시간을 활용해 상명대의 추격을 저지, 적지에서 2연승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