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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 후 완승’ 한양대, 조선대 잡고 연패 위기 탈출
작성일 : 2023-03-31 15:46:18 / 조회수 : 350
한양대가 완승을 통해 직전경기 대패 아픔을 씻어냈다.

한양대학교는 31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3-59로 승리했다. 한양대는 이날 승리로 직전 고려대전 대패(52-93) 충격에서 벗어났다.

한양대학교는 박민재(9점 4리바운드 3블록)와 박성재(1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공격에 앞장섰다. 신지원(11점 7리바운드)의 골밑 공략과 김주형, 조민근의 외곽 지원 역시 훌륭했다.

경기 초반 한양대의 높이가 상대를 압도했다. 조선대의 돌파를 박민재가 블록으로 수 차례 저지했고, 이는 한양대의 장기인 속공으로 연결됐다(16-11). 또한 유창석의 2대2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19-13). 박민재는 1쿼터에 야투 성공률 100%로 7점을 기록하며 팀의 리드에 앞장섰다.

시간이 지날수록 한양대가 야금야금 격차를 벌렸다. 한양대는 지역방어를 통해 조선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했다. 중앙에서 박민재가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했고, 조선대의 패스길을 여러 차례 끊어내며 격차를 벌렸다(33-17). 2쿼터 박성재가 공을 잡으면 어느새 조선대의 골밑에서 레이업을 올리고 있었다.

조선대는 3점슛을 통해 추격을 시도했으나, 어렵게 득점하고 쉽게 실점했다. 후반에도 흐름에 변화는 없었다. 전반에 많은 속공과 적극적인 수비로 체력을 소진한 양 팀은 야투 성공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득점 가뭄에 시달렸다.

저득점 양상 속에서도 한양대가 우위를 점했다. 조선대는 3쿼터 9점에 그쳤고, 그러는 사이 신지원이 조선대의 낮은 골밑을 공략하며 팀의 리드에 무게를 더했다(62-39). 승부의 추가 어느 정도 기운 채 맞은 4쿼터에 점수차는 순식간에 30점에 달했다(71-41).

한양대는 표승빈의 골밑 득점과 김주형의 3점슛을 통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 펼쳐진 조선대의 올코트 프레스까지 뚫어내며 대승을 완성했다.

반면, 조선대는 김환과 구본준이 20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야투 난조와 제공권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시즌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