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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넣고 잘 막고’ 이민서 활약한 연세대, 중앙대 이주영 꽁꽁 묶으며 대승
작성일 : 2023-05-02 20:07:51 / 조회수 : 281
선두권을 다투던 팀 간 대결에서 연세대학교가 웃었다. 연세대 이민서는 펄펄 날았고, 중앙대 이주영은 침묵했다.

연세대학교는 2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학교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2-57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이날 승리를 통해 8연승에 성공, 전승을 달리며 고려대와 공동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연세대는 이민서(21점 7리바운드)가 맹활약을 펼쳤고, 유기상(13점 4리바운드)과 이규태(8점)가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대승을 완성했다.

김보배가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연세대는 이민서가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올리며 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중앙대가 2-3 지역방어를 펼치자, 연세대는 연이어 외곽슛을 시도했지만 이민서를 제외하고 3점슛을 집어넣지 못했다.

그러자 빅맨진이 힘을 냈다. 이규태와 강지훈이 높이 우위를 살리며 득점을 올렸고, 이에 힘입어 연세대는 1쿼터를 7점(17-10) 앞선 채 마쳤다. 연세대의 흐름이 이어졌다. 중앙대의 핵심 득점 루트인 이강현의 골밑 득점과 이주영이 잠잠한 사이, 최형찬의 속공 득점과 이민서의 3점슛으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27-12).

더블 스코어(36-18)로 출발한 3쿼터, 후반에 들어서자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전반 야투율 19%(6/32)에 그친 중앙대는 여전히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책과 함께 쉬운 득점 기회도 날리며 추격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연세대는 더욱 달아났다. 전반 뜨거운 슛 감각을 보여준 이민서는 후반에도 스틸과 속공, 3점슛을 통해 팀의 리드에 무게를 더했다(41-18). 유기상 역시 안정적인 돌파 득점과 자유투를 통해 득점을 기록하며 중앙대의 사기를 꺾었다.

강현수의 버저 비터 득점으로 중앙대가 연속 득점을 올렸으나, 4쿼터 초반 안성우의 3점은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기 충분했다(58-35). 이후 임동언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반면, 중앙대는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지독한 득점 가뭄이 원인이었다. 주 득점원 이주영 역시 무득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