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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 집중력 앞선 경희대, 접전 끝에 단국대 꺾고 3승 신고
작성일 : 2023-05-03 19:27:24 / 조회수 : 295
경희대가 치열한 접전 끝에 단국대를 물리치고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경희대는 3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65-57로 승리했다. 시즌 3승(5패)째를 쌓은 경희대는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놨다. 단국대(4승 4패)는 3연승을 마감했다.

경희대는 임성채(16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이승구(13점 8리바운드), 안세준(10점 8리바운드)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턴오버를 20개나 쏟아냈고, 공격리바운드에서 4-18로 밀렸지만 자유투 싸움과 막판 승부처 집중력에서 앞섰다.

단국대는 송재환(16점 9리바운드 6스틸)과 이두호(15점 5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23%에 그친 야투율이 발목을 잡았다. 단국대는 40분 동안 시도한 75개의 슛 중 17개만 림을 통과했다.

외곽의 힘을 앞세운 경희대가 초반 리드를 잡았다. 우상현과 이승구의 3점포 3방으로 경기를 출발했다(9-3). 경희대는 1쿼터에만 공격리바운드를 9개나 내줬지만 단국대의 슛이 림을 번번이 외면한 덕에 앞서나갔다(15-8).

경희대는 2쿼터 들어 단국대의 풀코트 프레스에 고전하며 반격을 허용했다. 이경도와 이두호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리드도 잠시 내줬다. 하지만 경희대는 우상현이 곧바로 3점포로 반격했고, 임성채도 쿼터 막판 힘을 내며 32-27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2쿼터와 비슷한 흐름의 3쿼터였다. 단국대의 강한 압박에 어려움을 겪은 경희대는 35-29 상황에서 2-10 런에 그쳐 37-39로 끌려갔다. 하지만 경희대는 김서원의 자유투와 이승구의 3점포로 맞붙을 놨고, 자유투 득점을 꾸준히 쌓으며 45-4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경희대의 4쿼터 출발이 좋았다. 경희대는 실점 없이 안세준과 이승구가 7점을 올리며 9점차로 달아났다(52-43). 경희대는 송재환에게 3점슛 2개를 얻어맞았지만 임성채가 곧바로 3점포로 응수했다.

4쿼터 중반 이후 양 팀 모두 파울이 쌓이며 팀파울로 인한 자유투 싸움이 전개됐다. 55-51로 맞선 상황 두 팀 합쳐 9점이 자유투로만 나왔다(61-57). 단국대 이인우가 추격의 3점슛을 기록했지만, 경희대는 김서원의 자유투에 이어 김수오의 골밑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