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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최강' 고려대, 라이벌 완파하며 무패 행진 질주…연세대 시즌 첫 패
작성일 : 2023-05-25 18:54:10 / 조회수 : 581
고려대가 라이벌 연세대를 제압하고 대학리그 독주 체제를 굳혔다.

고려대는 2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에서 62-45로 승리했다. 10승 고지를 밟은 고려대는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주장 박무빈이 3점슛 4개 포함 16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문유현과 이동근, 윤기찬 등 신입생도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이며 승리에 일조했다.

1쿼터는 박빙이었다. 고려대는 양준의 자유투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민서의 빠른 발을 제어하지 못했고, 안성우에게 미드레인지 득점을 허용했다. 1쿼터 종료 직전 윤기찬의 3점으로 역전한 고려대는 14-12로 출발을 알렸다.

예열을 마친 고려대는 2쿼터부터 진가를 드러냈다. 주장 박무빈이 2쿼터에만 8점을 올리며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문정현도 5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쿼터 1분 56초 이후 연세대에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등 상대를 4점으로 틀어막은 고려대는 29-16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에도 고려대가 주도권을 굳게 쥐었다. 고려대는 문유현과 박무빈, 김태훈, 이동근 등이 3점슛을 연달아 터트리며 달아났다. 고려대의 집중력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윤기찬과 문유현, 김태훈 등은 상대 에이스 유기상을 끈질기게 괴롭혔고, 유기상은 자유투 2점을 제외한 모든 야투를 실패했다. 고려대는 46-27, 19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안정적인 리드로 4쿼터를 맞이한 고려대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이동근은 풋백 득점과 3점슛을 기록했고, 박무빈과 윤기찬 또한 득점을 추가했다. 경기 종료 6분 44초 전 박정환의 쐐기 3점슛을 곁들인 고려대는 60-30, 더블 스코어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연세대는 경기 초반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으나 유기상의 부상으로 인한 부진과 이주영, 이채형, 김보배의 결장에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