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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건국대 꺾고 PO 진출 9부 능선 넘다
작성일 : 2023-05-26 20:49:56 / 조회수 : 329

단국대는 플레이오프 진출 9부 능선을 넘었다.

 

단국대는 26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 홈 경기에서 76-71로 이겼다. 단국대는 이날 승리로 6 4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 자리를 지켰고,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성큼 다가섰다. 현재 분위기상 5할 승률인 7승을 거두면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으로 여겨진다. 3연승 이후 2연패에 빠진 건국대는 4 6패를 기록해 9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나성호는 3점슛 5개 포함 21 10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이경도 역시 20 5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로 고른 기록을 남기며 팀 승리를 도왔다. 송재환(11 4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이두호(7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최강민(7 3리바운드), 송인준(6 7리바운드 2블록)도 단국대 승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들이다.

 

김준영은 양팀 가운데 최다인 24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4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프레디는 13 18리바운드 3블록으로 분전했다.

 

단국대가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고 앞서나갔다. 단국대는 이경도의 3점 플레이로 경기를 시작한 뒤 최강민과 이경도, 나성호의 연이은 3점슛을 앞세워 15-5로 앞섰다. 이후 1쿼터가 끝날 때까지 1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쳤다.

 

단국대는 전면 강압 수비로 건국대의 실책(1Q 7)을 끌어내고,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공격 리바운드(1Q 6-3)에서 우위를 점한 게 1쿼터를 23-15로 앞선 원동력이다.

 

끌려간 건국대는 1쿼터에만 파울 3개를 범한 조환희가 불안요소였다.

 

단국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송인준과 나성호의 연속 5득점으로 28-13으로 달아났다.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하던 단국대는 2쿼터 중반 작전시간 이후 오히려 득점 침묵에 빠져 37-28로 쫓기기도 했다.

 

단국대는 이 때 송재환의 행운이 따른 24초 샷클락 버저비터 3점슛으로 흐름을 바꿨다. 여기에 이두호가 1 24초를 남기고 조환희의 5번째 파울을 끌어냈다.

 

단국대는 44-32로 전반을 마쳤다.

 

건국대는 조환희 없이 후반 20분 동안 12점 열세를 뒤집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김준영과 박상우 역시 파울 3개였다.

 

3쿼터 내내 건국대가 추격하면 단국대가 달아나기를 반복했다. 단국대는 3쿼터 막판 57-50으로 쫓길 때 나성호의 연속 5득점으로 12점 차이로 벌렸다. 하지만, 0.3초를 남기고 프레디에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을 내주며 62-52, 10점 차이로 3쿼터를 마쳤다.

 

단국대는 10점 우위에도 3쿼터 막판 이두호가 5반칙 퇴장 당했고, 송인준과 송재환, 최강민이 4반칙이었다.

 

건국대는 조환희의 빈 자리를 김준영이 잘 메워준데다 실책(전반 11, 3쿼터 1)도 대폭 줄여 추격하는 흐름 속에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앞선 쿼터와 다르지 않았다. 득점을 주고 받으며 10점 내외에서 계속 공방을 펼쳤다. 경기 시간이 2분도 안 남았을 때 갑자기 긴장감이 감돌았다. 단국대는 송재환에 이어 최강민까지 5반칙 퇴장 당해 위기에 빠졌고, 김준영과 여찬영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해 74-69로 추격당했다. 남은 시간은 1 4초였다.

 

단국대는 위기의 순간 이경도가 승리를 확정하는 점퍼를 성공해 건국대의 추격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