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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골밑 지배’ 중앙대, 조선대 완파하며 2위 추격 재개
작성일 : 2023-05-30 16:17:44 / 조회수 : 228
중앙대가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 2위 추격을 재개했다.

중앙대는 30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조선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96-58 완승을 거뒀다.

3위 중앙대는 25일 동국대에 당했던 불의의 일격을 딛고 2위 연세대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이강현(33점 13리바운드)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이주영(1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반면, 최하위 조선대는 개막 11연패에 빠져 11위 상명대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유창석(22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객관적 전력 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조선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22-42 열세를 보였다.

중앙대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쿼터를 연속 7점으로 시작한 후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조선대의 3점슛을 원천봉쇄한 중앙대는 리바운드 이후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한 속공을 적극적으로 구사, 1쿼터를 27-7로 마쳤다.

중앙대는 2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했다. 이강현의 높이를 활용,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유창석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하는 등 1쿼터에 비해 외곽수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주도권을 지키는 데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8-27이었다.

3쿼터 역시 중앙대를 위한 시간이었다. 중앙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8-4)를 점한 것을 토대로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다. 임동언과 이주영이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킨 중앙대는 이경민의 돌파력을 더해 68-4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이변은 없었다. 중앙대는 여유 있는 격차를 토대로 공격제한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공격의 마무리는 골밑에서 적수가 없었던 이강현이 맡았다. 경기 종료 5분여 전에는 송우진과 김지훈이 연속 4점을 합작, 격차를 37점까지 벌렸다. 중앙대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