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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20-20’ 프레디 앞세운 건국대, 명지대 꺾고 공동 7위
작성일 : 2023-05-30 17:52:22 / 조회수 : 251

건국대가 프레디의 활약을 앞세워 9위에서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건국대는 30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시즌 11번째 경기에서 명지대를 75-49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5 6패를 기록한 건국대는 경희대, 명지대와 함께 공동 7위를 이뤘다.

 

양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건국대는 이날 지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서 확실히 멀어진다. 명지대는 팀 통산 처음으로 대학농구리그 5할 승률에 다가서기 위해선 더더욱 승리를 원했다.

 

건국대는 4-6으로 뒤지던 1쿼터 중반 4 34초 동안 15-3의 절대 우위 속에 19-9로 역전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골밑의 최승빈과 프레디가 볼을 잡은 뒤 공격을 시작하자 공격이 술술 풀렸다. 명지대의 실책을 끌어낸 수비도 돋보였다. 건국대는 23-11 1쿼터를 마쳤다.

 

명지대는 1쿼터에만 리바운드에서 6-14로 열세인데다 실책마저 5-3으로 더 많았다. 해리건을 살려주는 과정에서 나온 실책이었지만, 결국 흐름을 뺏기는 빌미였다. 부상 등으로 인해 7명의 선수만으로 경기에 나서 가용 인원이 적음에도 1쿼터에만 파울 6개를 범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건국대는 1쿼터의 흐름을 2쿼터까지 이어나갔다. 2쿼터 중반 잠시 주춤했지만, 높이의 우위와 명지대 실책을 빠른 공격으로 연결하며 전반을 42-23으로 끝냈다.

 

명지대는 해리건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2쿼터에도 여전히 실책이 많은데다 넣어줘야 할 슛 기회도 놓치며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건국대는 3쿼터 들어 명지대의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그렇지만, 4학년 듀오인 박상우와 최승빈의 연속 7득점에 힘입어 54-32, 22점 차이까지 앞섰다. 3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반대로 연속 7실점하며 54-39, 15점 우위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명지대는 해리건뿐 아니라 김태헌이 내외곽에서 득점에 가세한 덕분에 추격하는 흐름 속에 4쿼터를 맞이했다.

 

건국대는 4쿼터 초반 3차례 공격에서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을 올렸다. 해리건의 수비도 파울 3개인 프레디 대신 최승빈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확실하게 흐름을 탄 건국대는 3 58초를 남기고 68-41, 27점 차이로 달아났다. 경기 흐름과 남은 시간을 고려할 때 승부는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전 경기(11경기) 더블더블을 작성 중인 프레디(22 2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는 이번 시즌 5번째 20-20을 작성했다. 최승빈은 20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프레디와 함께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준영(8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박상우(8 3리바운드), 조환희(6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도 감초 역할을 했다.

 

명지대는 준 해리건(16 13리바운드)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부진 속에 시즌 6번째 패배(5)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