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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별의 버저비터 3점슛’ 단국대 천적으로 자리매김한 부산대
작성일 : 2023-06-09 16:28:11 / 조회수 : 194
경기 내내 끌려가던 부산대가 김새별의 위닝샷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부산대는 9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56-55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새별의 마지막 슛이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림을 가르며 부산대에 승리를 안겼다.

김새별(9점 2리바운드)이 역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정세현(10점 6리바운드)과 라채윤(9점 5리바운드), 이수하도(8점 5리바운드)로 본인의 몫을 톡톡히 해주며 경기를 이끌었다.

반면, 단국대는 박성은(19점 18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부산대는 1쿼터 박성은 봉쇄에 실패하며 끌려갔다. 박성은에게만 9점 10리바운드를 내줬고, 이 가운데 공격 리바운드 허용이 5개에 달했다. 리바운드 싸움(5-17)에서 밀린 부산대는 8-18로 뒤처진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경기력이 살아나며 추격전을 펼쳤다. 1쿼터 침묵한 황채연이 5점 1스틸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라채윤(3점)과 김새별(4점)도 힘을 보탰다. 1쿼터와 달리 리바운드 단속에도 성공하며 우위(7-5)를 가져간 부산대는 24-32로 추격에 성공한 채 전반을 마쳤다.

부산대는 3쿼터에 더욱 힘을 내며 추격에 나섰다. 쿼터 시작과 동시에 5점을 몰아친 부산대는 수비에서도 신바람을 냈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8개의 턴오버를 유발하며 단국대를 괴롭혔다. 결국 35-41로 격차를 좁힌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부산대의 추격전은 더욱 거세졌다. 4쿼터 내내 고전하던 부산대는 한때 10점 차(44-54)까지 끌려갔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정세현과 라채윤을 중심으로 맹렬히 쫓아가기 시작했고, 결국 종료 2.1초를 남기고 53-55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공이 코트를 나가며 1.4초를 남기고 다시 공격을 시작한 부산대는 김새별이 위닝 버저비터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짜릿했던 추격전의 끝을 알렸다.

부산대는 올 시즌 단국대에 2패를 안기며 다시 한 번 천적 관계를 증명해냈다. 이날 승리로 4승 3패가 된 부산대는 광주대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