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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득점-리바운드’ 부산대, 강원대 56점 차로 대파
작성일 : 2023-06-21 16:13:49 / 조회수 : 218

부산대는 9명 모두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부산대는 21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강원대를 89-3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5 3패를 기록해 단독 3위 자리를 지킨 부산대는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부산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64.7점을 올리고, 평균 57.7점을 허용했다. 이에 반해 강원대는 평균 46.1득점하고, 평균 75.1실점했다. 순위뿐 아니라 공수 안정성에서 부산대가 확실히 강원대보다 우위였다. 이를 반증하듯 1라운드 맞대결에서 85-48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부산대는 1학년 트리오 강민주와 고은채, 라채윤이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강원대는 올해 창단해 1학년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축을 고려할 때 같은 학년끼리 힘을 겨루지만, 고학년이 있는 것과 없는 차이가 분명하다. 위기를 넘기거나 흐름을 바꿔주는, 팀의 중심 역할이 가능한 선수가 강원대에서는 없다.

 

그럼에도 강원대가 마냥 쉽게 무너지는 약체는 아니다. 박현은 부산대 코치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강원대 선수들이 고등학교 때 다부지게 가르치는 학교를 나왔다. 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지지 않는다어느 팀과 붙어도 전반까지는 대등한 승부를 한다. 결국 가용인원이 적어 후반에 체력이 떨어져서 힘든 경기를 한다고 했다.

 

부산대는 더구나 울산대와 경기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경험이 있다. 선수들이 상대 전력을 감안한 경기를 하다 뼈아픈 패배를 당한 것이다. 박현은 코치는 강원대와 경기에서도 이를 경계했다.

 

부산대는 경기 시작과 함께 첫 실점을 한 뒤 박새별의 연속 6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내친 김에 6점을 더해 12-2, 10점 차이로 금세 달아났다. 하지만, 여기서 20점 차이로 벌리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부산대는 야투 정확도가 떨어지고, 실책도 많았다. 이로 인해 2쿼터 중반까지 1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쳤다.

 

확실하게 달아난 계기는 이수하의 3점슛이었다. 베이스 라인부터 압박하는 수비와 함께 내외곽 조화로운 공격이 이뤄지자 점수 차이가 확실하게 벌어졌다. 부산대는 전반을 42-20, 22점 차이로 마쳤다.

 

부산대는 전반까지 코트에 나선 8명이 모두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할 정도로 고르게 활약했다. 남은 한 명이었던 이은소마저 3퀕 때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후반 20분이 남았지만, 2쿼터 중반부터 부산대가 흐름을 탄 걸 감안할 때 승부는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부산대는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3쿼터 6 30초 동안 25점을 몰아치고 강원대에게 단 1점을 내주지 않았다. 전광판에는 67-20, 45점 차이를 표시하고 있었다. 승부는 결정되었다.

 

고은채는 하프라인 직전에서 던진 3쿼터 버저비터까지 성공했다. 부산대는 3쿼터를 73-24로 마쳤다.

 

부산대에서는 고은채(15 8리바운드 12어시스트 5스틸 3점슛 3)와 이수하(14 6어시스트 5스틸 3점슛 3), 라채윤(12 5리바운드), 황채연(12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강민주(11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강원대에서는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김지현이 9(6리바운드)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