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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추격 뿌리친 연세대, 고려대와 우승 놓고 격돌
작성일 : 2023-07-19 17:28:20 / 조회수 : 567

연세대가 고려대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연세대는 19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준결승에서 중앙대를 82-6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연세대의 결승 상대는 성균관대를 완파한 고려대다.

 

전반 내내 연세대가 앞서나가면 중앙대가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연세대는 전반까지 리바운드 28-15, 어시스트 15-8, 야투 성공률 50%-36% 등 주요 기록에서 대부분 중앙대보다 앞섰다. 더구나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중앙대는 이주영에게 의존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이 덕분에 연세대는 전반을 45-34로 마쳤다.

 

이틀 휴식을 취한 연세대는 18일 건국대와 6강을 펼친 중앙대보다 체력에서 우위였다. 여기에 전반까지 9명을 고르게 기용해 3명이나 20분을 뛴 중앙대보다 안정적인 후반 운영이 가능했다.

 

연세대는 특히 3쿼터 4 38초를 남기고 김도완의 점퍼에 이어 김도완의 허슬 플레이를 이민서의 속공으로 연결해 55-38, 17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15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친 연세대는 3쿼터 막판 이주영(중앙대)을 막지 못해 62-50, 12점 우위 속에 4쿼터를 맞이했다.

 

연세대의 흐름이었던 경기가 4쿼터부터 뜨거워졌다. 연세대는 이주영(중앙대)과 임동언에게 3점슛을 내주고, 이경민에게 속공 실점을 하며 66-60으로 쫓긴 것이다.

 

연속 5점씩 주고 받은 연세대는 이해솔과 김건우, 이채형, 홍상민의 연속 득점으로 중앙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연세대는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강지훈(14 11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홍상민(13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해솔(14 2리바운드 3점슛 4), 김건우(12 8리바운드), 이민서(12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채형(10 7리바운드 8어시스트)10점 이상 득점했다.

 

중앙대는 이주영(23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5)과 임동언(18 10리바운드) 외에는 득점 지원이 적어 고개를 숙였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결승은 20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