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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의 목표, 선수들은 3위 감독은 6강
작성일 : 2024-01-31 11:50:10 / 조회수 : 265
단국대 선수들은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바라고, 석승호 감독은 우선 6강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단국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를 앞두고 전력 누수가 큰 것으로 여겨져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골밑과 외곽을 책임지던 조재우와 염유성의 공백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단국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9승 5패를 기록해 4위를 차지했다. 순위 기준으론 팀 최고였던 2017년과 동률이다.

단국대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지난해를 뒤로 하고 지난 2일부터 31일까지 경상남도 거제에서 머물며 2024년을 준비했다.

석승호 감독은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날씨도 있는 동안 따듯했다. 부상 선수가 마지막에 나와서 안타깝지만, 큰 부상 없이 잘 했다”며 “체력보다는 근력 운동에 많은 초점을 맞췄다”고 거제도 동계훈련을 돌아봤다.

4학년은 송인준 한 명이다. 지난해까지 주축으로 뛰었던 선수는 아니다. 올해 골밑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지만, 단국대가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3학년들(권성별, 김명찬, 문누리, 서동원, 송재환, 최강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석승호 감독은 “2학년 때보다 3학년 때 달라졌다. 열심히 하려고 하고, 신입생들과 뛰니까 재학생이 나아서 잘 해보인다(웃음). 신입생들을 잘 이끌고, 많이 성숙해졌다”며 “플레이도 무엇을 원하는지 잘 이해한다. 전체적으로 잘 맞춰서 플레이를 한다. 서동원이 피로골절로 합류하지 못해서 아쉽다. 송재환과 최강민이 잘 하고 있다. 많이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해 송재환과 최강민을 질책할 때가 많았던 석승호 감독은 “학년값을 해야 한다. 주축이 되었을 때를 생각해서 1,2학년 때 기회를 줬다”며 “이들이 뛰면서 성적을 내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거다. 자신감만 가지고 부담감을 안 가졌으면 한다. 지금까지 아파도 이겨내려고 하고 집중해서 운동한다”고 기대했다.

단국대 신입생은 김민재(195cm 제물포고), 김상록(184cm 전주고), 박야베스(190cm 전주고), 신현빈(199cm 전주고), 심준형(188cm 동아고), 홍찬우(195cm 낙생고), 황지민(185cm 낙생고) 등 7명이다.

석승호 감독은 “생각보다 키 큰 선수들이 들어왔다”며 “박야베스는 성실하고 수비 움직임이 좋은 선수다. 바로 경기를 뛸 수 있는, 우리 팀과 잘 맞는 기대했던 선수다. 전주고에서도 압박수비를 잘 했다. 잘 해주고 있다. 홍찬우도 형들과 훈련하는 태도를 보고 같이 맞춰가는 게 보인다. 만족한다”고 했다.

인터뷰를 했던 단국대 선수들 대부분은 신입생 포함 모두 3위 이상을 목표로 내세웠다.

석승호 감독은 “6강까지는 가야 하지 않을까. 작년에 너무 잘 해서 생각지도 못한 4위까지 갔다. 제일 중요한 건 조별리그에서 승수를 거두고 가야 한다. 우리가 시즌 출발이 안 좋아서 그에 대한 부분을 선수들이 잘 파악했으면 좋겠다”며 “경기를 뛴 선수가 많다. 긴장만 하지 않고 하면 좋은 경기를 할 거 같다”고 했다.

선수들이 예상하는 3위보다 낮다고 하자 석승호 감독은 “선수들이 작년보다 전력이 좋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신입생이 들어오면서 재학생들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송인준이 지난해 시즌 초반에 못 뛰었다 올해는 초반부터 뛴다. 골밑을 지킬 수 있는 인준이와 길민철이 뛸 수 있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진다”고 했다.

단국대가 2024년에는 팀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