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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학농구 신입생과 관전 포인트 (8) 경희대 ‘빅 라인업과 스몰 라인업의 조화’
작성일 : 2024-02-21 12:34:01 / 조회수 : 640

대학은 매년 선수가 졸업하고 입학한다. 들어오고 나가는 선수에 따라 전력에 변동이 있다. 팬들은 누가 입학하는지 촉각을 기울이며 전력의 득실을 계산한다. 감독은 새로운 선수 구성에 따른 새로운 전술을 준비한다. 2024년 대학농구의 전력 변동과 이에 따른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신입생 중 즉시전력감도 확인했다. 각 팀 신입생과 관전포인트를 차례대로 소개한다. (2023년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순위 순)


경희대 ‘빅 라인업과 스몰 라인업의 조화’

 IN  강지호(181cm 안양고), 권정인(188cm 경복고), 박창희(178cm 삼일고), 배현식(193cm 안양고), 안세환(205cm 휘문고), 편시연(178cm 홍대부고), 한지민(182cm 송도고)

OUT 황영찬, 이승구(졸업)


작년 경희대는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첫 4경기를 내리 졌다. 4월 6일 상명대전 승리를 시작으로 5승 1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교두보를 놓았다. 그 기간 경희대의 평균 실점은 57.5점이다. 1패는 고려대에게 당했다. 63점으로 고려대 득점을 막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경희대의 강점과 과제가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장점은 수비다. 대학리그 경기당 66실점으로 리그 평균보다 5점 적다. 승리했을 때의 평균 실점은 55.8점으로 그야말로 짠물 수비다. 그 중심에 이승구, 황영찬의 많은 활동량이 있었다. 두 선수가 없는 지금, 김현국 감독의 고민은 수비와 스피드다. 코트 내 리더의 문제도 아직은 과제다.

올해는 높이로 수비의 약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안세환과 배현식의 합류가 새로운 구상을 가능하게 했다.

“안세환은 높이가 좋다. 농구에 대한 이해도도 있다. 스피드가 과제지만 15분은 뛸 수 있다. 안세환이 김수오, 신동민과 포스트를 책임지면 안세준을 3번으로 내릴 수 있다”는 것이 김 감독의 구상이다.

안세환, 김수오, 안세준이 함께 나오면 프론트코트의 평균 신장은 2m다. 어느 팀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다. 배현식은 포인트가드부터 파워포워드까지 폭넓게 뛸 수 있다. 배현식의 포지션에 따라 더 큰 라인업도 가능하고, 스몰라인업으로 속도를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박창희는 정통 포인트가드로 경기를 조립할 능력이 있다. 스피드와 득점력도 있다. 문제는 득점이다. 작년 평균 66.4에 그쳤다. 28%에 그친 3점슛 성공률도 높여야 한다. 포지션 대비 좋은 신장의 권정인, 스피드가 좋은 편시연, 다재다능한 강지호, 영리한 한지민도 준비하면 기회가 올 수 있다. 올해 경희대에는 4학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