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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탈락 맛 본 건국대 김도연, “많은 걸 깨달았다”
작성일 : 2023-10-08 13:21:42 / 조회수 : 25
김도연(190cm, F)이 드래프트 탈락의 경험을 통해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는지 깨닫고 2024년을 준비한다.

대부분 대학들은 2023년 모든 공식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부 대학은 전국체육대회를 남겨놓았다. 그 중 한 팀인 건국대는 6일부터 8일까지 청주에서 연습경기를 가지며 전국체전을 준비하고 있다.

6일 청주신흥고 체육관에서 청주신흥고, 전주고와 3파전 연습경기를 마친 뒤 만난 김도연은 “최승빈(DB) 형, 박상우(현대모비스) 형이 나갔는데 승빈이 형은 팀 사정으로 (전국체전에) 참여를 못 한다. (프레디가 전국체전에 출전할 수 없어) 우리가 빅맨 없이 전기현 한 명으로 대회를 치러야 한다. 주어진 조건에서 연습이 잘 된다”고 전국체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려줬다.

김도연은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어느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건국대에서는 뽑히지 않을 경우 다시 복귀하면 된다고 했다. 김도연은 내년에 다시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김도연은 드래프트를 언급하자 “지명이 되었다면 좋았겠지만, 도전하는 마음이 컸다. 이번 경험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드래프트에 나가면서 많은 걸 깨달았다”며 “내년에는 내가 잘 하는 부분을 강력하게 하되 약점을 숨기기보다 보완하고 하고 싶다. 그렇게 하려고 지금 열심히 하고 있다. 드래프트 참가가 큰 경험이 되었다”고 했다.

트라이아웃에서 1라운드 지명도 어렵게 여겨졌던 조준희의 평가가 대폭 상승했다. 김도연도 트라이아웃에서 3점슛 4개 중 3개를 성공하는 등 나쁘지 않았다.

김도연은 “(트라이아웃에서) 운이 좋게 슛 감각이 좋았다. 몇 개 들어가서 기대를 했었는데 아쉽게 그렇게 되었다”며 “트라이아웃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았기에 내년에 부담없이 할 수 있을 거다”고 했다.

최근 드래프트는 9월에 열린다. 드래프트 개최 시기만 고려하면 이제 1년도 남지 않았다.

김도연은 “슛은 그날 감각 따라 달라지지만 슛 연습과 수비를 열심히 훈련하고, 공격루트가 단조롭다. 전성현 같은 슈터를 보면서 다른 공격루트를 만들고 싶다. 간단한 2대2나 돌파 등 지금까지 하지 못한 걸 신경 쓰려고 한다”고 했다.

지금 당장은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준비해야 한다. 건국대는 중앙대와 고려대의 승자와 16일 맞붙는다. 전국체전에서 가장 중요한 대진표 운이 좋지 않다.

김도연은 “(상무와 1부 대학이) 한 쪽에 쏠려서 대진운이 이렇게 되었다. 상대가 고려대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고려대와 중앙대의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우리가 잘 하는 부분을 연습해서 보여줘야 승산이 있다. 뛰지 않았던 후배들도 뛴다.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적지만 주어진 시간 동안 최대한 손발을 맞추려고 한다”고 했다.

전국체전이 끝난 뒤에는 온전히 2024년을 준비해야 하는 김도연은 “내년에 같이 뛸 선수들과 전국체전을 치르며 팀으로 성장하고, 맞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자신감을 얻고 올해를 마쳤으면 한다”며 “내년 동계훈련을 앞두고 몸을 키우고, 내 포지션 선수를 연구하며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