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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전원 득점’ 수원대, 5인 로테이션 가동한 강원대 대파하며 연승 시동
작성일 : 2024-04-09 16:40:33 / 조회수 : 111
수원대는 8일 강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강원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66-37로 승리했다.

양다혜와 김서연, 유예진 트리오가 44점을 합작했고 이동현도 12점 14리바운드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더했다. 엔트리 전원이 득점에 성공한 수원대는 개막전 패배를 딛고 2연승에 성공, 강원대를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수원대가 분위기를 장악했다. 김서연이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를 앞세워 내외곽을 휘저었고 양다혜도 저돌적인 돌파로 공격에 힘을 더했다.

강원대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수원대는 높이에서의 우위를 적극 활용해 맞섰다. 1쿼터에만 강원대보다 9개 많은 리바운드(15-6)를 걷어냈고, 공격 리바운드는 전부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으로 연결해 격차를 벌렸다.

가용인원이 풍부한 수원대는 전반 내내 강원대에 전방 압박 수비를 적용하며 턴오버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어, 수원대는 턴오버를 재빨리 속공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간격을 넓혔다.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맹활약한 양다혜와 골밑을 지배한 이동현의 활약을 묶어 수원대는 45-25로 전반을 마쳤다.

20점 차로 달아난 수원대는 3쿼터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유예진이 공수 양면에서 중심을 잡은 가운데, 수원대 특유의 유기적인 협력 수비가 빛나기 시작했다.

수원대는 7분여 동안 강원대에 필드골을 2개밖에 내주지 않았고, 왕성한 활동량과 볼 없는 움직임을 통해 원하는 대로 공격까지 풀어 신바람을 탔다.

3쿼터(56-31)를 성공적으로 마친 수원대는 마지막 10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사실상 승부는 3쿼터 종료 당시 갈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수원대는 끝까지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해내며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한편, 강원대에선 김소연과 최슬기가 두자릿 수 득점을 작성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팀 구심점 역할을 해내던 김지현과 최서연의 부상 공백이 너무나 뼈아팠다. 사정상 40분 내내 5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밖에 없었던 강원대는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 부담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