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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호 쐐기포’ 건국대, 단국대에 진땀승
작성일 : 2015-05-14 12:22:11 / 조회수 : 690

 

건국대가 힘겹게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건국대는 6일 건국대 글로벌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80-72로 승리했다.

 

장문호(22득점 10리바운드)가 막판 쐐기 3점슛을 터뜨렸고, 유영환(18득점 9리바운드)과 김진유(15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도 제몫을 했다.

 

건국대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5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를 당한 단국대는 2승 4패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건국대는 적극적인 외곽 공격으로 돌파구를 모색했다. 이진욱이 3점슛을 터뜨렸고, 신효섭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건국대는 접전을 이어가던 1쿼터 막판 김진유의 자유투까지 더해 4점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건국대의 기세는 2쿼터까지 이어졌다. 2쿼터 초반 격차를 두 자리까지 벌린 건국대는 단국대가 홍순규를 앞세워 추격하자, 김진유의 자유투로 급한 불을 껐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7-31이었다.

 

건국대에 위기가 찾아온 건 후반이었다. 3쿼터 들어 빠른 템포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구사했지만, 그만큼 상대의 반격에 대한 대처가 부족했다. 3쿼터 종료와 동시에 홍순규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60-55로 맞이한 4쿼터. 2분도 채 안 돼 60-60이 됐다. 승부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된 것이다. 이후 양상은 건국대가 2점을 올리면 단국대가 곧바로 따라붙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균형이 깨진 건 4쿼터 후반이었다. 단국대가 팀 반칙에 걸린 것을 간파, 건국대가 터프한 공격으로 연달아 자유투를 유도한 것.

 

덕분에 리드를 유지하던 건국대가 승기를 잡은 건 경기종료 직전이었다. 이진욱과 유영환의 자유투를 묶어 3점차로 앞서던 건국대는 경기종료 1분 20초전 이진욱의 중거리슛에 힘입어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건국대는 곧바로 이어진 수비에서도 실점하지 않았고, 경기종료 52초전 8점차로 달아난 장문호의 3점슛은 쐐기포였다.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둔 건국대는 오는 11일 성균관대를 상대로 4연승을 노린다. 단국대는 12일 연세대와 맞붙는다.

 

한편, 한양대는 조선대와의 경기서 접전 끝에 74-73으로 이겼다. 한상혁(22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이 공·수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뽐냈고, 한준영(18득점 9리바운드 3블록)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한양대는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수확, 3승 4패를 기록했다.

 

반면, 조선대는 막판까지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지만, 3쿼터까지 3점슛 3개 포함 23득점을 넣었던 김동희가 승부처인 4쿼터 2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조선대는 시즌 첫 경기에서 이긴 후 5연패 늪에 빠졌다.

 

6일 경기 결과

건국대 80 (21-17, 16-14, 23-24, 20-17) 72 단국대

한양대 74 (12-15, 20-14, 24-27, 18-17) 73 조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