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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공백 이상무’ 고려대, 중앙대 꺾고 26연승
작성일 : 2015-05-21 11:38:50 / 조회수 : 547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는 이종현 없이도 강했다.  

 

고려대가 19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대와의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남대부 맞대결에서 81-63, 18점차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정규리그 연승 행진을 ‘26’으로 늘렸다. 올 시즌 성적은 10승 무패. 반면, 3연승에 실패한 중앙대는 5승 3패에 머물렀다.

 

이종현이 기초군사훈련 때문에 자리를 비웠지만, 강상재(19득점 18리바운드 2스틸)가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공백을 메웠다. 이동엽(21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도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고려대는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중반 강상재와 이동엽이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성공시켰고, 최성모는 돌파력을 뽐냈다. 고려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10-2의 압도적 우위를 점한 덕분에 25-14로 1쿼터를 마쳤다.

 

고려대의 기세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2쿼터 중반 약 5분간 무실점, 분위기를 주도했다. 고려대는 자유투를 6개 가운데 4개나 놓쳤지만, 속공으로 이를 만회했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9-27이었다.

 

3쿼터 들어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전반에 9개의 실책을 범해 이민형 감독이 호통 친 게 효과를 본 걸까. 고려대는 이동엽을 축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덕분에 3쿼터에만 3개의 속공을 성공시켰고, 문성곤은 3쿼터 막판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고려대는 3쿼터에 단 1개의 실책만 기록했다.

 

58-43으로 맞이한 4쿼터. 고려대는 일찌감치 굳히기에 나섰다. 고려대는 4쿼터 초반 기습적인 압박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도했고, 강상재는 꾸준히 리바운드를 따냈다. 고려대는 이동엽과 강상재가 연속 5득점을 합작한 경기종료 4분여전 21점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손쉽게 연승 행진을 이어간 고려대는 오는 28일 한양대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중앙대는 이에 앞서 26일 조선대와 맞붙는다.

 

경기 결과
고려대 81 (25-14, 14-13, 19-16, 23-20) 63 중앙대

 

주요선수 기록
고려대

이동엽 21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강상재 19득점 18리바운드 2스틸
최성모 11득점 4리바운드 2스틸

 

중앙대
박재한 14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박지훈 13득점 4리바운드
정인덕 10득점 4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