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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연장 접전 끝 건국대 꺾고 2위 고수
작성일 : 2015-05-21 11:39:25 / 조회수 : 698

 

승리의 여신은 경희대의 손을 들어줬다.  

 
경희대는 19일 경희대체육관에서 열린 건국대와의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동점과 역전을 수차례 반복, 연장 접전 끝에 79-71로 승리하며 리그 7승 1패로 2위 자리를 지켜냈다.
 
경희대는 한희원(28점 6리바운드), 최창진(20점 9리바운드), 최승욱(12점, 8리바운드)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연장전에서만 3점슛 2개를 폭발시킨 이성순(10점 2리바운드)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건국대는 유영환(21점 7리바운드), 김진유(19점 8리바운드), 장문호(18점 16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연장전 공격 리바운드 허용과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허용하며 패했다.

2위와 4위, 상위권의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대단히 치열했다. 1쿼터 5분이 지나도록 양 팀은 2점 밖에 넣지 못 할 정도로 타이트한 수비 움직임을 보였다.
 
5분 42초 한희원이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으나 곧바로 김진유가 3점슛으로 맞불을 켰다. 

1쿼터 후반 경희대는 한희원과 최승욱이 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17-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당황한 건국대는 작전 타임을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

경희대는 1쿼터 후반의 기세를 계속 이어 갔다. 3-2 지역 방어를 통해 건국대의 패스 흐름을 둔화시켰다. 그러나 에이스 한희원이 7분 1초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와 충돌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2쿼터 내내 끌려다닌 건국대는 1분 안으로 들어와 신효섭이 자유투 3개를 성공시키며 35-35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맞이한 후반. 건국대는 장문호, 유영환에 이어 신효섭의 컷인 득점이 연속으로 이어지며 45-39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위기의 순간을 맞이한 경희대는 최창진이 매치업 상 신장의 우위를 점하며 로 포스트 부근에서 연신 득점을 뽑아냈다.

3쿼터 막바지에 이르자 건국대는 외곽슛으로, 경희대는 돌파에 의한 득점으로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운명의 4쿼터. 경희대의 연이은 실책은 건국대로선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경희대는 리그 2위답게 집중력을 발휘, 5분 38초 최승욱이 3점슛을 터뜨리며 60-64를 만들며 한숨 돌렸다. 

여기에 에이스 한희원이 3분 48초 3점슛을 터뜨린데 이어 레이업슛을 추가로 성공시키며 65-6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67-67 동점 상황 속, 남은 시간은 24초. 경희대 이민영이 회심의 3점슛을 노렸지만, 무위로 그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 경희대는 3번의 연속된 공격 끝에 이성순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반면 건국대는 너무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한 게 뼈아팠다.

연장전 첫 3점슛을 터뜨린 이성순은 58초 또 한번 3점슛을 터뜨리며 75-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건국대는 슛 성공률이 떨어졌고 경희대는 남은 시간 점수를 잘 지켜내며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결과*
경희대 79 (21-17, 14-18, 18-23, 14-9 12,4) 71 건국대
 
경희대
한희원 28득점 6리바운드
최창진 20득점 9리바운드
최승욱 12득점 8리바운드
이성순 10득점 2리바운드
 
건국대
유영환 21득점 7리바운드
김진유 19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장문호 18득점 16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