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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반갑다!’ 동국대, 3연승 질주…조선대는 9연패
작성일 : 2015-06-04 11:00:33 / 조회수 : 633
대학리그 출범 후 최고의 성적을 노리는 동국대가 전반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동국대가 3일 동국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조선대와의 맞대결에서 82-64로 승리했다.

 

동국대는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 포함 7승 3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조선대는 시즌 첫 경기에서 이긴 후 9연패 늪에 빠졌다.

 

서민수(21득점 14리바운드)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이대헌(10득점 9리바운드 2스틸)과 변준형(13득점 2리바운드 2스틸)이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동국대의 초반 수비력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3분여만에 13실점한 것. 하지만 1쿼터 중반부터 전혀 다른 팀으로 탈바꿈했다. 동국대는 이후 6분간 무실점, 역전에 성공했다. 이대헌은 연달아 중거리슛을 넣었고, 서민수도 힘을 보탰다.

 

동국대의 기세는 2쿼터 들어 더욱 매서워졌다. 1쿼터 중반 상대와 충돌로 허벅지를 다친 변준형이 복귀, 내·외곽에 걸쳐 공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동국대는 이대헌이 연속 4득점한 2쿼터 중반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고, 김승준과 김광철은 3점슛 가뭄을 해소시켰다.

 

전반을 37-27로 마친 동국대는 3쿼터에도 10점 내외의 격차를 유지했다. 김동희에게 연달아 3점슛을 내주며 쫓긴 것도 잠시, 김광철의 3점슛과 서민수의 속공 등을 묶어 3쿼터 중반 격차를 15점까지 벌렸다.

 

동국대에겐 4쿼터 초반 연속 5실점, 5점차까지 쫓긴 게 마지막 위기였다. 변준형이 속공상황에서 자유투를 유도, 급한 불을 끈 동국대는 이후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조선대의 체력은 급격히 저하됐고, 그 사이 동국대는 격차를 재차 13점으로 벌렸다.

 

분위기를 주도한 동국대는 4쿼터 종료 2분 53초전 정호상이 속공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격차를 17점으로 벌리는 쐐기포였다.

 

기분 좋게 방학을 맞이하게 된 동국대는 오는 8월 28일 연세대를 상대로 후반기 첫 경기를 갖는다. 조선대는 8월 27일 성균관대와 맞붙는다.

 

경기 결과
동국대 82 (14-13, 23-14, 19-19, 26-18) 64 조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