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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 대활약’ 울산대, 초당대에 완승
작성일 : 2017-07-05 09:19:20 / 조회수 : 470

울산대학교가 초당대학교를 물리치고 MBC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울산대는 4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제 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에서 치른 초당대와의 경기에서 89-76으로 승리했다.

 

울산대는 신입생 김원(1학년, 187cm)이 26득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김동우(15득점 3어시스트 11리바운드)와 고석휘(15득점 2어시스트 4리바운드)도 승리에 한 몫 했다. 


초당대는 전반전 박세민(10득점 6리바운드), 후반전 정호성(11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이 버텼지만, 큰 점수 차이를 끝내 이겨내지 못했다.


경기 초반, 울산대는 빠른 공수 전환으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신입생 김원과 김동우가 울산대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15-4, 11점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초당대도 박세민(1학년, 181cm)이 10득점을 올리며 반격했지만 울산대의 세기를 이겨내지 못했다. 1쿼터 후반, 양현모(2학년, 179cm)까지 득점에 가세한 울산대는 30-19로 크게 앞섰다.


2쿼터도 울산대가 지배했다. 2쿼터 시작 6분여동안 무려 22득점을 퍼부은 울산대는 이미 승부를 결정지었다. 상대 실책을 이용한 속공 득점과 외곽슛을 겸비한 울산대의 공격은 쉴 틈이 없었다. 초당대에겐 추격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전반 내내 상대를 몰아친 울산대는 2쿼터, 56-31로 리드했다.


후반전, 울산대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초당대의 슈팅이 번번이 벗어나며 생긴 기회를 쉬운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반면, 초당대는 수많은 기회를 결정짓지 못하며 울산대에게 끌려갔다. 정호성(3학년, 180cm)이 득점을 계속 만들어냈지만 점수 차를 극복해내기엔 부족했다. 서로 득점을 주고받은 가운데 울산대가 69-4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당대의 뒤늦은 반격이 시작됐다. 김영환(3학년, 187cm)과 정호상이 적극적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65-76, 11점 차까지 좁혀갔다. 울산대의 무리한 공격을 역이용해 속공으로 이어갔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다.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상황에서 초당대의 추격의지는 한풀 꺾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울산대가 89-76으로 승리하며 MBC배 대회 첫 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