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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대, 세종대 돌풍 잠재우고 2부 우승
작성일 : 2015-07-25 15:02:41 / 조회수 : 951

초당대가 잃어 버렸던 자존심을 되찾았다. 

 

 

초당대는 25일 경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MBC배 경산시전국대학농구대회 남자대학 2부 결승전에서 내, 외곽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보인 한성규(180cm, G)와 김민수(195cm, F)를 앞세워 77-71로 돌풍의 세종대를 꺾고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초반 기선을 제압한 것은 세종대였다. 이번 대회에서 무서운 기세로 팀을 이끌고 있는 이경민(185cm, F)을 중심으로 골밑에선 박명호(194cm, C)의 높이와 파워를 활용했고, 외각에선 자신과 손홍규(190cm, C)에게 볼을 연결시키며 득점을 만들었다.

 

 

초당대는 주포 김민수가 공격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수비에서 박명호의 득점을 잘 막아냈고, 빠르게 볼을 앞으로 연결시켜 한성규가 보다 편안하게 공격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2쿼터 후반 세종대가 점수 차를 늘려갔다. 이경민은 절묘한 골밑 어시스트로 박한결(184cm, F)의 골밑슛을 이끌어 냈고, 초당대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속공을 성공시켜 42-32로 앞서 나갔다.

 

 

초당대의 뚝심도 만만치 않았다. 김준호(183cm, F)가 투지를 앞세워 골밑슛을 성공시켜 추격의 발판을 만든 뒤 한성규가 득달같이 상대 볼을 낚아채 속공을 성공시켰다.

 

 

상대가 당황한 듯 범실로 공격권을 빼앗아 온 초당대는 김민수가 연거푸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3쿼터 시작 5분여 만에 김민수의 페네트레이션 공격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초당대는 더욱 매섭게 세종대를 몰아 붙였다. 김영환(186cm, G)은 스틸과 함께 속공 득점을 만들었고, 김민수는 일대일 공격으로 세종대 박명호를 제치고 점수를 올렸다.

 

 

여기다 한성규도 득점에 가세했고, 김영환의 연이은 3점포는 세종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세종대는 마지막 까지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박명호가 상대의 집중 수비에 위력은 떨어졌지만 끈기 있는 모습으로 공격을 펼쳤고, 박한결은 부지런한 모습으로 이경민이 만들어준 득점 기회를 살려 3점차 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초당대는 경기 종료 1분여 전 김민수는 과감한 골밑 돌파로 득점을 만든 뒤 한성규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해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반 초당대 공격을 이끌었던 장신 포워드 김민수는 대회 최우수선수상에 선정 되 김쁨이 배가 되었다.

 

 

<경기 결과>
초당대 77(18-24, 20-22, 22-13, 17-12)71 세종대

 

 

초당대
한성규 3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김민수 25점 7리바운드 1스틸
김영환 10점 2리바운드 1스틸

 

 

세종대
박명호 25점 12리바운드
이경민 2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박한경 14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