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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시아드] '상재·낙현' 활약한 한국, 멕시코 꺾고 대회 첫 승
작성일 : 2017-08-20 14:56:16 / 조회수 : 365
양형석 감독이 이끈 한국 유니버시아드농구대표팀이 멕시코에게 대회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2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7 유니버시아드대회 A조 예선 멕시코와 첫 경기에서 97-94로 승리했다. 강상재와 김낙현이 43득점 9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현(21득점 3리바운드)도 맹활약하며 승리에 한 몫 했다.

멕시코는 빅토르 알바레즈(15득점 6어시스트)와 브라이언 우루띠아(18득점 6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박지훈, 김낙현, 문성곤, 강상재, 박정현이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반 초반, 한국은 강상재와 박정현이 활약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멕시코는 저조한 야투 성공률과 무리한 공격으로 한국에 리드를 허용했다. 1쿼터 중반부터 박지훈의 빠른 발이 돋보였다. 멕시코의 실책을 이용해 쉬운 득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멕시코를 압도했다. 전현우의 3점슛까지 터진 한국은 27-16으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멕시코의 반격이 매서웠다. 조나단 마차도와 브라이언 리베라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턱밑까지 쫓아왔다. 리카르도 발데즈까지 가세한 멕시코는 29-29,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김낙현의 자유투 득점이 유일했다.

잠시 주춤했던 한국은 강상재의 점프슛으로 무득점 행진을 깼다. 변준형의 자유투 득점까지 이어진 한국은 33-29로 다시 리드했다. 그러나 멕시코의 기세는 거침없었다. 알바레즈와 헤세 로페즈의 득점으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2쿼터 후반, 팽팽한 흐름이 무너졌다. 알바레즈가 한국의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46-40으로 앞섰다. 한국은 이우정과 변준형이 맞섰지만, 47-53으로 밀린 채 2쿼터를 마쳤다.

후반부터 김낙현의 손끝이 뜨거웠다. 3점슛과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의지를 불태웠다. 강상재와 박정현까지 더한 한국은 61-61, 한국의 동점을 이끌었다. 멕시코는 알레안드로 비야누에바와 로페즈가 맞서 균형을 이뤘다. 하나 변수가 생겼다. 멕시코의 공격을 이끈 알바레즈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 기세가 오른 한국은 김낙현의 3점슛과 박지훈의 점프슛을 묶어 74-6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김낙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강상재의 점프슛을 더한 한국은 80-68로 리드했다. 멕시코는 3쿼터에 침묵하던 알바레즈를 앞세워 추격했다. 조나단 마차도까지 합세해 75-82까지 좁혔다.

쫓고 쫓기는 형국이 이어졌다. 한국은 전현우의 3점슛으로 여유를 찾았다. 멕시코는 무리한 공격을 펼치며 스스로 무너졌다. 심지어 알바레즈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주득점원을 잃었다. 한국도 강상재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낙현과 박정현이 자유투를 성공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한국은 멕시코의 막판 추격을 잘 막아내며 대회 첫 승을 거뒀다.

<경기결과>
한국 97(27-16, 20-37, 27-15, 23-26)94 멕시코
한국
박정현 21득점 3리바운드
강상재 21득점 7리바운드
김낙현 22득점 2리바운드

멕시코 
브라이언 우루띠아 18득점 6리바운드
빅토르 알바레즈 15득점 6어시스트
헤세 로페즈 12득점 11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