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뉴스 및 공지 > 뉴스
[유니버시아드] 세르비아 벽, 너무 높았다... 한국 3PT 5% 그치며 완패
작성일 : 2017-08-21 21:01:54 / 조회수 : 351
내외곽에서의 완패였다. 한국은 2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7 유니버시아드대회 A조 예선 세르비아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64-91로 패했다.

 

지난 20일, 멕시코전에서 21득점으로 활약했던 강상재가 세르비아전에서도 팀내 최다 득점(13득점 4리바운드)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한국은 리바운드(34-49)에서도 밀린 가운데, 3점슛 성공률도 단 5%(1/21)에 그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반면 세르비아는 헝가리 전에서 원투펀치로 역할을 해낸 일리야 도코비치(13득점 4어시스트), 스트라힌야 요바노비치(12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활약을 이어갔다.

 

1쿼터부터 세르비아는 한국을 압도했다. 도코비치가 내외곽에서 10득점을 몰아쳤다.  마르코 테지치도 힘을 보태며 15-0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강상재의 슛으로 간신히 첫 득점을 해결했지만 흐름을 타진 못했다.

 

22-13, 세르비아가 앞서며 시작한 2쿼터. 한국의 슛은 여전히 터지지 않았다. 3점슛 찬스를 엿보기 위해 전현우를 투입했지만, 5개 모두 림을 외면했다. 2쿼터 중후반, 한국이 23득점에 머무는 동안 세르비아가 11점을 몰아넣으며 45-23으로 앞서갔다.

 

3쿼터 한국은 2쿼터까지 벤치를 지킨 박정현을 투입했다. 안쪽에서는 박정현이, 그리고 외곽에서는 강상재가 3점슛을 터트리며 힘을 내는 듯 했다. 그러나 강상재의 이 3점슛은 이날 한국이 3점슛 라인 밖에서 넣은 유일한 슛이었다.

 

점수차가 더 벌어지면서 승부도 일찌감치 세르비아 쪽으로 기울었다. 한국은 4쿼터 들어 이우정과 변준형 등을 앞세워 맞섰지만 외곽슛만큼은 약속이라도 한 듯 침묵했다.

 

세르비아는 4쿼터 후반 밀렌코 벨코비치가 연속으로 6점을 성공시키며 2연승을 자축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헝가리다.

 

<경기 결과>
세르비아 91 (22-13, 28-15, 15-14, 26-22) 64한국

세르비아
일리야 도코비치 13득점 4어시스트
스트라힌야 요바노비치 12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한국
강상재 13득점 4리바운드
한희원 10득점 2어시스트
박지훈 8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