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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만에 중앙대 잡은 단국대, 골득실로 결선 진출
작성일 : 2015-07-27 11:06:46 / 조회수 : 789

단국대가 중앙대에 승리를 거두고 극적으로 결선에 합류 했다.  

 

단국대는 26일 경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MBC배 경산시 전국대학농구대회 남대부 예선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전태영(184cm, G), 유재성(182cm, G), 권시현(185cm, G)이 나란히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앞세워 97-80으로 중앙대를 꺾고 골득실 차에서 앞서 조2위로 결선에 올랐다.

 

승부에 대한 절박함이 결국 승부를 좌우했다. 반드시 승리를 해야만 결선에 오를 수 있는 단국대는 경기 시작부터 거센 공격으로 중앙대를 몰아 붙였다.

 

공격에 선봉에 선 것은 올 시즌 부상에서 돌아와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준 전태영이었다. 전태영은 속공 득점과 더불어 코트 좌, 우를 가리지 않고 정확한 슛으로 16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다 유재성도 득점에 가세하자 단국대는 33-25로 경기를 주도했다.

 

중앙대는 재간둥이 가드 박재한 (174cm, G)과 정인덕(197cm, F)이 야투 위주로 공격을 펼쳤지만 골밑의 우세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2쿼터 중앙대가 반격에 나섰다. 1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박지훈(185cm, G)의 공격이 살아났고, 교체 투입된 허석진(183cm, G)도 빠른 발을 이용해 점수를 보태 4점차 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단국대는 전태영, 권시현, 유재성으로 이뤄진 가드진이 빠른 역습을 확실하게 득점으로 이은 반면 중앙대는 성급한 공격과 함께 범실이 속출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중앙대는 리바운드의 우세를 전혀 살리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결국 단국대는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지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중앙대를 물리침과 동시에 골득실 차에서 앞서 조2위로 결선 진출팀이 되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B조 1위인 연세대가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101-64로 한양대에 완승을 거뒀다.

 

연세대는 초반부터 천기범(187cm, G)과 최준용(202cm, F)이 한양대의 수비를 흔들며 득점에 나섰고, 박인태(201cm, C)는 특유의 탄력 넘치는 모습으로 골밑에서 한양대 한준영(202cm, C)과 김동현(195cm, C)을 상대로 득점을 따냈다.

 

한양대는 가드 한상혁(183cm, G)이 빠른 공격 전개와 날카로운 패스로 맞섰으나 시간이 갈수록 페인트 존 싸움에서 밀려나 고전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2쿼터 연세대는 최준용과 허훈(181cm, G)이 과감하게 한양대의 골밑을 파고 들어 득점에 성공하면서 조금씩 리드를 늘려갔다.

 

한양대의 한상혁은 빠른 스피드로 날카로운 돌파 공격과 패스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지원이 미비했고, 제공권을 빼앗겨 고전을 거듭했다.

 

기세가 오른 연세대는 후반에도 공격에 공격을 거듭했고, 위기 없이 무난히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경기 결과>

(3승) 연세대 101(21-18, 23-14, 22-20, 35-12)64 한양대 (1승2패)

  

(1승2패) 단국대 97(33-25, 16-20, 22-18, 26-17)80 중앙대(1승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