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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시아드] 포르투갈에 패한 한국 순위결정전으로 밀려나
작성일 : 2017-08-25 11:21:05 / 조회수 : 379
여자 유니버시아드 농구대표팀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국선경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23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2017 유니버시아드대회 포르투갈과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50-59로 패해 3전 전패를 기록하며 순위결정전으로 떨어졌다.

한국은 두 명의 프로 선수인 우수진이 15점, 박찬양이 13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2쿼터 공격 난조로 내어준 점수 차이를 끝까지 만회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되고 말았다.

두 팀 모두 첫 승에 대한 절박함이 초반 팽팽한 대결을 만들었다. 한국은 우수진과 박찬양의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졌고, 포르투갈은 인사이드에서 조세핀 필리페(178cm, C)와 이사벨 코스타(185cm, C)의 높이로 맞섰다.

팽팽했던 1쿼터와는 달리 2쿼터 한국의 공격이 난조를 보였다. 페인트 존에서 상대의 높이에 막혀 외곽으로 맴돌던 한국의 공격은 정확도가 떨어진 반면, 포르투갈은 조세핀 필리페가 착실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여기다 수비에서 연달아 파울까지 범해 자유투 까지 내줘 속수무책으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한국은 박찬양과 우수진의 외곽슛이 살아나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포르투갈의 조세핀 필리페의 공격에 계속된 실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쿼터 한국은 사력을 다해 추격에 나섰지만, 연거푸 나온 범실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상대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승리를 내줬다.

일본, 캐나다에 이어 포르투갈에 패한 한국은 B조 최하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함과 동시에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나 A조 3위인 헝가리와 25일 순위 결정전을 치룬다.

예선전을 마친 국선경 한국 대표팀 감독은 "열심히 하고 있지만 한국 여자대학농구의 현주소를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가 되고 있다. 비록 예선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남은 순위 결정전에서는 지금 보다 나은 경기 내용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며 예선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경기 결과>
(3패)한국 50(17-16, 7-16, 14-18, 12-9)59 포르투갈(1승2패)

* 주요선수 기록 *
우수진 1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찬양 13점 4리바운드 3점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