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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PO] 프리뷰 ⑤ PO 탈락팀 감독들이 뽑은 우승팀, 주목할만한 선수는?
작성일 : 2017-09-01 11:41:03 / 조회수 : 426

 

2017 대학농구리그가 플레이오프가 오는 9월 11일 성균관대와 한양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챔피언을 향한 열전에 들어간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탈락했지만, 이들과 정규리그를 맞붙었던 경희대, 건국대, 명지대, 조선대 감독들에게 우승팀, 그리고 주목할 만한 선수를 물어봤다. 네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경희대 김현국 감독
- 우승팀 
: 고려대 OR 연세대
100% 전력으로 경기에 임하지 못하는 중앙대가 마지막까지 남기는 불가능할 것 같다. 특히 김국찬의 부상이 뼈아프다. 이런 점을 감안해 고려대와 연세대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력에서는 연세대가 앞서 있지만, (연세대가)고려대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 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이번 챔피언 결정전의 승부를 가늠할 것 같다. 전체적인 연습량에서는 연세대가 앞서는 느낌이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들이 얼마나 제 기량을 보여주게 될지 주목된다. 고려대는 잔부상을 입은 선수가 많은 것이 변수가 될 것이다.

- 주목할만한 선수 : 고려대 전현우 / 연세대 박지원, 안영준
전현우가 외곽에서 얼마나 힘을 보탤지가 중요하고, 연세대에서는 박지원, 안영준이 평소 이상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건국대 황준삼 감독
- 우승팀 :
 고려대
고려대가 우승할 것이라 예상한다. 중앙대 전력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연세대도 안영준, 김진용이 부상으로 쉬었기에 제 컨디션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가 정규리그 중반으로 갈수록 안정된 모습을 보여서 고려대가 우승을 할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인다. 

- 주목할만한 선수 : 고려대 김낙현
김낙현이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해줄 것으로 보인다. 

 


 

명지대 김현주 감독대행
- 우승팀 
: 고려대 OR 연세대
일단 전력에서는 고려대가 가장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김낙현을 비롯한 외곽 라인에서 연세대에 비해 경험이나 기량이 좋고, 인사이드 전력에서도 박정현이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이다. 이에 맞설 팀 역시 연세대가 될 것이다. 중앙대의 경우 김국찬의 부재가 커 보인다. 더구나 양홍석이 31일 프로팀(오리온)과의 연습 경기 중에 발목 부상을 다쳤기 때문에 고려대 연세대를 상대하기는 당장은 역부족이라는 느낌이다. 

- 주목할만한 선수 : 허훈, 안영준 / 김낙현, 박준영
연세대에서는 허훈과 안영준이 평소 모습 이상의 실력을 보여 줘야 한다. 그리고 고려대에서는 김낙현과 박준영이 공격과 수비에서 많이 해줘야 할 것이다.

 


 

조선대 이민현 감독
우승팀 : 고려대 OR 연세대
지금까지 큰 경기를 많이 해 본 선수들인데다가 플레이오프에 앞서 양 팀의 정기전이 9월 22일에 열린다. 정기전에 양교가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아 선수들의 컨디션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 

- 주목할만한 선수 : 연세대 김경원
챔피언결정전에 앞서 단국대를 주목할만한 팀으로 뽑고 싶다. 단국대가 이번 시즌에 기대했던 것에 비해 성적을 못 냈는데,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것으로 보이는 고려대와 연세대를 위협할만한 팀이 단국대다. 플레이오프가 단기전인 만큼 단국대에게 분위기가 휩쓸려버리면 치명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가 정규리그에서 단국대를 상대로 1승 1패를 거뒀다. 

연세대는 김경원이 들어오면 달라진다. 학점 징계를 받으면서 정규리그에 뛰지 못했고, 이 역할을 김진용이 해왔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김경원이 들어온다면 김진용이 4번으로 뛰면서 나머지 선수들도 활동 반경은 더 좋아질 것이다. 허훈 역시 드래프트를 앞둔 마지막 경기기라 키플레이어가 되면서 연세대가 최고의 화력을 뿜어낼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도 잔부상은 아니지만, 경기에 못 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고려대도 마찬가지로 전력이 풀가동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