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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까지 집중력 발휘한 광주대, 수원대 격파
작성일 : 2015-07-31 09:58:20 / 조회수 : 732
빠른 농구를 보여준 광주대가 수원대에게 승리했다.

 

광주대는 30일 경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MBC배 경산시 대학농구대회 여대부 경기에서 김진희(168cm, G), 신수윤(161cm, G)등 스피드를 살린 빠른 농구를 선보이며, 여대부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수원대를 59-58로 제압하며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선수 구성상 센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광주대는 김진희와 신수윤 등 빠른 발을 이용한 속공 전개로 상대의 수비를 괴롭혔다.

 

수원대는 정혜은(188cm, C), 박찬양(180cm, C)장신듀오의 높이를 살린 포스트 플레이로 광주대의 골밑을 장악하며 맞섰다.

 

광주대는 초반 리드를 빼앗기기도 했지만 연이어 나온 우수진과 신수윤의 연속 득점으로 이내 주도권을 되찾아 왔고, 2쿼터 광주대는 도망가고, 수원대가 추격하는 경기 양상을 보였다.

 

경기 내내 끌려 다니던 수원대는 교체 투입된 박보미(165cm, G)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2쿼터 종료직전 정은혜가 영리하게 파울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전 역시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은 오고갔다. 광주대는 수원대의 장신 빅맨 정혜은의 포스트 플레이에 실점을 내주며 당황했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뒤 신수윤을 중심으로 공격에 나서 다시 리드를 만들어 냈다.

 

근소한 광주대의 리드 속에 접어든 마지막 쿼터, 김진희의 외곽슛으로 광주대가 승기를 굳혀갔으나, 수원대는 장유영(170cm, G)의 외곽슛을 시작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 한 점 차 까지 따라 붙었다.

 

경기 종료 10초전 수원대는 마지막 역전 기회를 맞이했지만 장유영이 던진 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왔고, 오펜스 리바운드를 잡아낸 정혜은의 골밑 공격이 실패하면서 치열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결과>

(2승1패)광주대 59(16-14, 14-16, 11-10, 18-18)58 수원대(1승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