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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PO] 2연패 도전하는 은희석 감독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무거웠다”
작성일 : 2017-09-19 17:13:00 / 조회수 : 409



“원정에서 중요한 경기를 치르다보니 선수들이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은희석 감독은 부담감 속 힘겹게 승리를 따낸 선수들을 다독이는 모습이었다.

연세대는 19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에서 열린 2017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 중앙대와의 4강 경기에서 66-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세대는 지난해에 챔프전 우승에 이어 플레이오프 2연패를 노리게 되었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박지원의 3점슛이 꽂히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다음은 은희석 감독과의 일문일답.

Q. 결승전 진출 소감이 어떤가.
A. 힘겨웠지만 승리해서 다행인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원정에서 중요한 경기를 치르다보니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오늘 경기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자꾸 다음 라운드를 먼저 신경쓰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펼친 것 같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도 무거웠다.

Q. 1쿼터를 뒤진 채로 끝냈다. 역전을 위해 특별히 주문한 부분이 있었나.
A. 전술적으로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었다. 그저 선수들을 다독여주기 위해서 경기를 하다보면 끌려갈 수도 있기 때문에 신경쓰지말고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하라고 했다. 집중력을 잃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해줬다.

Q. 경기 막판 박지원의 3점슛 성공 이후 작전타임 때 어떤 지시를 내렸나.
A. 팀 파울이 하나 남아있는 상태였다. 오히려 급하게 대처하다 보면 분위기를 다시 내줄 수 있기 때문에 파울을 사용해서 침착하게 상대의 흐름을 끊어내라는 주문을 했다.

Q. 고려대와 정기전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다. 어디에 초점을 둘 생각인가.
A. 고려대도 내외곽 모두가 탄탄하다. 박정현의 컨디션도 많이 올라온 상태이고, 4강 경기에서 김낙현이 해결사의 모습을 또 한 번 보였기 때문에 특히 신경써야 할 것 같다. 김낙현을 완전히 틀어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포스트에서의 빅맨 수비도 많이 준비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