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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정해원 펑펑’ 조선대, 성균관대 개막 11연패 몰아넣어
작성일 : 2015-08-27 17:19:40 / 조회수 : 868

조선대가 김동희, 정해원의 활약 속에 기나긴 연패를 끊었다.

 

조선대는 27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와의 맞대결에서 80-76으로 승리했다.

 

조선대는 이날 승리로 9연패에서 탈출, 올 시즌 전적 2승 9패를 기록했다. 반면, 성균관대는 개막 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동희(16득점 3점슛 3개 11리바운드 2스틸)가 2쿼터에 폭발력을 뽐내며 팀 승리를 주도했고, 정해원(23득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도 꾸준히 득점력을 뽐냈다.

 

조선대의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다. 정해원의 3점슛과 박준우의 속공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수비가 급격히 무너진 탓이다. 불필요한 반칙도 많았다. 급기야 김남건에게 버저비터까지 허용, 주도권을 빼앗긴 채 1쿼터를 마쳤다.

 

조선대는 ‘김동희 타임’이 발휘된 2쿼터에 재역전에 성공했다. 정해원의 역전 3점슛으로 2쿼터를 시작한 조선대는 2쿼터 중반 김동희가 3점슛 2개 포함 연속 10득점,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조선대는 이후 이상민과 허경부의 자유투까지 묶어 12점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조선대가 위기에 처한 건 3쿼터였다. 상대의 압박수비에 연달아 실책을 범한 것. 김동희의 공격력도 무뎌졌고, 설상가상 이호연은 3쿼터 막판 5반칙 퇴장 당했다. 조선대가 이상민의 돌파력만으로 버티는 데에는 한계가 따랐다. 3쿼터 중반 이후 역전을 주고받던 조선대는 57-5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조선대였다. 정해원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시작한 조선대는 이어 정해원의 돌파, 이상민의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 등을 묶어 4쿼터 개시 3분여만에  격차를 재차 두 자리로 벌렸다.

 

조선대는 이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정해원이 성균관대에 찬물을 끼얹는 중거리슛을 넣었고, 허경부는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공헌했다. 조선대는 성균관대가 압박수비로 재차 추격해온 경기종료 22초전, 5점차로 달아난 정해원의 3점슛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성균관대는 막판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3점슛 난조(2/15, 13%)와 잦은 실책(19개)에 발목 잡혔다.

 

올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둔 조선대는 오는 9월 3일 상명대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성균관대는 이에 앞서 9월 2일 고려대와 맞붙는다.


<경기 결과>
조선대 80 (17-19, 25-11, 15-25, 23-21) 76 성균관대


조선대
정해원 23득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김동희 16득점 3점슛 3개 11리바운드 2스틸
이상민 14득점 3리바운드 3스틸
허경부 13득점 4리바운드 3스틸

 

성균관대
이한림 20득점 7리바운드
최우연 17득점 11리바운드
이헌 12득점 7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