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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 역시 강했던 광주대, 수원대 제압하며 2년 연속 통합우승
작성일 : 2017-09-21 19:23:52 / 조회수 : 461



2017 대학농구리그 여대부는 마지막 순간까지 광주대 천하였다. 

광주대는 21일 수원대학교에서 열린 2017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 수원대와의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90-66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2경기를 모두 승리했던 광주대는 플레이오프에서 치른 3경기에서도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으며 전승 우승이라는 명예로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MVP 수상의 영광은 강유림(175cm, F)에게로 돌아갔다.

강유림이 이 날도 25점으로 팀의 최다 득점을 책임지며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홍채린(167cm, G)도 23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김진희(168cm, G)는 15점 2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수원대는 김두나랑(178cm, F)과 김효진(176cm, F)이 각각 19점,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광주대의 타이트한 수비에 고전하며 효과적으로 추격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접전의 양상을 띄었다. 광주대는 장지은(163cm, G), 홍채린, 강유림이 나란히 득점을 쌓아나갔다. 수원대도 정은혜(188cm, C)와 김두나랑이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며 맞서나갔다. 치열하던 경기는 광주대의 강력한 수비가 힘을 내기 시작하며 기울기 시작했다. 광주대는 1쿼터에만 11점을 집중시킨 강유림을 앞세워 22-14로 2쿼터에 돌입했다.

광주대는 2쿼터에도 끈질긴 수비를 선보이며 수원대의 추격을 저지했다. 효과적인 수비 성공은 곧장 속공으로 연결되었다. 2쿼터에 광주대의 스타팅 멤버 모두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좀처럼 분위기를 내어주지 않았다. 수원대도 쉽사리 물러서지는 않았다. 20점 차 이상으로 벌어졌던 점수를 연속 3개의 3점슛으로 좁혀나갔다. 하지만 여전히 광주대가 50-3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수원대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른 시간에 강유림을 파울 트러블로 몰아넣으면서 느슨해진 광주대의 골밑을 공략해나갔다. 하지만 광주대도 추격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김진희, 장지은, 홍채린을 앞세워 흐름을 끊어냈다. 

69-46으로 시작한 4쿼터에도 경기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광주대가 장지은의 연이은 3점슛으로 달아나자 수원대도 김효진과 김두나랑의 공격으로 쫒아갔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광주대가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결과>
광주대 90(22-14, 28-19, 19-13, 21-20)66 수원대

*주요 선수 기록*
광주대
강유림 25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홍채린 23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김진희 15점 2리바운드 13어시스트

수원대
김두나랑 19점 13리바운드
김효진 14점 4리바운드
장유영 1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