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경희대를 제압했다. 중앙대는 1일 안산 중앙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92-74로 이겼다. 이로써 중앙대(8승 4패)는 단독 4위 자리를 차지했다. 경희대(10승 2패)는 연세대(11승 2패)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중앙대는 김국찬(192cm, F), 조의태(195cm, F), 정인덕(198cm, F), 허석진(181cm, G), 박지훈(185cm, G)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3쿼터에는 32득점을 폭발했다. 경희대는 한희원(195cm, F)이 2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이날 패배를 안았다.
중앙대가 경기초반부터 경희대의 진땀을 뺏다. 두 팀다 빠른 움직임으로 승부수를 띄웠고, 중앙대는 조의태가 공수에서 활약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희대는 최창진(185cm, G) 투입과 지역방어로 변화를 노렸다. 하지만 중앙대 김국찬이 3점슛에 성공했고, 조의태가 득점을 터트리며 도망쳤다.
중앙대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1쿼터와 마찬가지로 조의태와 김국찬이 공격에서 활약했다. 김국찬은 전반 종료 전 다시 한 번 3점슛에 성공했다. 경희대는 야투 적중률이 떨어졌다.
36-25로 전반을 마친 중앙대의 화력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박재한(174cm, G)과 김국찬, 정인덕, 장규호(183cm, G)의 3점슛이 터졌고, 허석진도 득점인정반칙을 얻어 3점 플레이에 성공했다. 이우정(184cm, G)도 쿼터 버지비터 득점에 성공하며 경희대의 힘을 뺐다.
경희대는 3쿼터 성건주(189cm, G)가 분전했으나, 자유투로 얻은 쉬운 득점 기회에서도 정확도가 떨어졌다. 쿼터 종료 1분 11초 전에는 한희원이 리바운드 다툼 중 등 부상을 입어 벤치로 물러났다.
마지막 쿼터, 경희대는 한희원과 최창진이 다시 코트를 밟았다. 한희원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중앙대의 득점이 위기처마다 가동됐다. 김국찬과 정인덕, 박지훈이 3점 플레이를 성공하며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결과>
중앙대 92(20-14, 16-11, 32-21, 24-28)74 경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