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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프리뷰② 명예회복 노리는 건국대, 1차 목표는 6강 진출
작성일 : 2018-03-05 13:52:08 / 조회수 : 392

2018 남녀대학농구리그가 오는 8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남대부 12개 팀, 여대부 6개 팀이 참가하는 올 시즌 각 대학의 전력, 또 감독과 주장의 각오를 들어봤다. 먼저 지난 시즌 4승 12패를 기록하며 리그 10위를 마친 건국대학교부터 살펴보자. 

 

OUT(졸업) 고행석(186cm/G), 이진욱(178cm/G), 정겨운(194cm/F)
IN(신입생) 주현우(199cm/C), 이용우(186cm/G), 박현종(200cm/C), 허길영(181cm/G), 김상균(173cm/G), 정민수(178cm/G)

 

지난 시즌 건국대는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얇아진 선수층 탓에 초반부터 부침이 있었고, 이진욱과 최진광이 앞선에서 서현석이 골밑을 홀로 지켜도 역부족이었다. 결국 시즌 4승을 거두는데 만족해야 했고,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쓴잔을 마셨다.

 

유망주 영입에 심혈을 기울인 건국대는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장점이 있는 안양고 출신 주현우와 이용우를 영입했다. 기술 보완은 숙제로 뽑힌다. 또 그의 파트너가 될 동아고 출신 빅맨 박현종, 슛 좋은 용산고 김상균도 가세했다.

 

한 학년이 올라간 선수들의 활약도 중요하다. 이진욱(오리온/프로진출)까지 빠진 가운데 최진광이 빠른 공격을 살리면서 앞선 수비를 흔들 수 있냐가 관건. 또 빠른 템포에 최적화된 서현석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골밑을 지키느냐도 귀추가 주목된다.

 

황준삼 감독은 “1,2월 동안 제주도 체력 훈련을 비롯해 지방과 일본에서 여러 고교 팀, 대학팀과 전술훈련을 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올 시즌은 기존의 빠른 농구는 물론, 장신선수를 이용한 공격과 수비 전술을 많이 사용해 포스트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라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목표는 일단 6강 진출, 키 플레이어는 3학년 최진광을 꼽았다. “예전보다 노련미가 보이기에 올 시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이 황 감독의 말이다. 최진광의 지난시즌 정규리그 기록은 경기당 평균 28분 34초간 뛰어 10.6득점 3.8리바운드 2.9어시스트 1.6스틸.

 

올 시즌 건국대의 주장은 서현석이다. 서현석은 지난시즌 이진욱 다음으로 많은 출전시간(평균 35분 58초)을 소화하며 12.7득점 9.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주장을 맡았지만 큰 어려움은 없다”고 운을 뗀 서현석은 “주장이 됐으니 내가 솔선수범해야 한다. 책임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다”며 주장으로서 각오를 밝혔다.

 

베스트 5는 최진광, 이용우, 전태현, 주현우, 서현석이 될 전망. 올 시즌을 끝으로 프로 무대 앞에 서게 되는 서현석은 “건국대는 근성 있는 팀이다. 기본기부터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며 근성 있게 이 부분을 물고 늘어진다면 어느 팀이라도 이길 수 있다고 본다”며 시즌에 대신 자신감을 내비쳤다.